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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총선2

비오는 날의 수채화 2008.04.09(수) 총선날 투표를 하고 나오니 비가 내린다. 딱히 할 일이 없다. 창원과 진해를 이리 저리 쏘다녔다. 창원에는 벚꽃이 많이 떨어졌고 초록으로 많이 변했다 안민고개와 진해에는 그래도 아직 벚꽃이 많이 남아있다.. 화사한 벚꽃이 봄비와 함께 떨어진다.. 축축한 날씨에 비해서 기분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 분홍색 봄꽃이 비를 머금은 것이 얼마전 화실에서 보았던 수채화를 닮았다. 총선 결과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지만 결과에 대한 논평보다 벌어질 일과 해야할 일들을 챙겨야 할 까 보다..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 2008년 큰 일들은 다 결정난 것 같다.. 이제 그 조건에서 반응만 남았을 뿐이다.. 그 반응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2008. 4. 11.
선택에 대한 책임-2008년 총선 지금까지 살아온 날의 절반을 책임이라는 무거운 단어를 등에 짊어지고 살아왔었다. 지금도 어쩌면 그렇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지 모르겠다. 꼭 한 달 전 친구 녀석의 공연을 보고 있는데(공연을 보고 있었다기보다는 사진 찍기를 하고 있었다) 한 통의 전화가 왔었다. 공연이 끝나고 전화를 건 당사자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새벽이 되어버렸다. 일상에서는 잘 하지않던 이야기를 두서없이 오래 나누었다. 어쩌다가는 목소리가 커지기도 하면서.. 그날 그 자리에서 나누었던 이야기에 대한 책임을 많이 지지 못했다. 이름을 빌려준 것 말고는.. 아니 몇 사람과는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그렇게 열정을 갖고 강한 책임감을 가졌던 그 전화의 주인공이 어제 사람들을 모아 기자회견을 했다. .. 2008.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