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곶이1 사람에 대한 믿음 간직한 공곶이노부부 어디서나 나를 지켜보는 CCTV, 도로 위의 단속카메라, 인도 위 장애인 점자블록 옆에 세워진 볼라드와 각종 경고문 사람 사는 세상은 불신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런 불신에 대한 흔적을 심심찮게 생활에서 확인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것에 대해 무감각하고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불신하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요일 '경남의 길, 소셜미디어를 만나다.'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거제 공곶이를 방문하였습니다. 공곶이는 봄이면 노랗게 물드는 수만 그루의 수선화와 수만 그루의 종려나무숲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수십 년간 노부부가 조용히 일군 곳입니다. 2007년에도 찾았으니 두 번째 방문입니다. 사람 손을 타서 그랬는지, 자연이 그랬는지 노부부의 땀으로 쌓았을 돌담의 일부분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 2011.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