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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명가득한

고추나물과 그 전설

by 구르다 2005. 8. 25.

고추나물
2005.8.7(일) 거제 칠천도. 아침 햇살 맞으며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꽃핀 것을 담지 못해 기다렸는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담게되었습니다.
바닷가에서 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담은 녀석이라 더 탐스럽게 보입니다.
 
# 01


고추나물 촬영 nikon coolpix 4500


 

 


고추나물은

들판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 20∼60cm이다. 줄기는 둥글고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밑부분이 서로 접근하여 원줄기를 감싸고 검은 점이 흩어져 있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바소꼴 또는 긴 달걀 모양으로 길이 7∼30cm, 나비 2∼6mm이다.
 

# 02



7∼8월에 노란 꽃이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가지 끝에 많이 달린다.
화관은 지름 1.5∼2cm이고 꽃잎은 타원형으로 5개이며,
꽃받침잎은 바소 모양 타원형으로 5개이다.

암술대는 3개이다. 포는 잎처럼 생겼으나 크기가 작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5∼11mm이고 달걀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씨방은 3실로 길이 1mm 정도의 작은 종자가 여러 개 들어 있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
 

# 03


한방에서는 6∼8월에 풀 전체를 캐서 말린 것을 소연요(小蓮翹)라 하며
토혈·코피·혈변·월경불순·외상출혈·타박상·종기 등에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7월에 잎을 따서 말려 구충제로 사용하고,
수종(水腫)에는 고추나물 잎 15g에 후박나무 열매 10g을 섞어 달여 먹는다. 성분으로는 타닌이 들어 있다.

한국·일본·사할린섬 등지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으로 키가 작고 잎이 줄 모양 타원형이며 밑부분에서 뭉쳐나는 것을
다북고추나물(var. caespitosum)이라고 한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고추나물 전설

어느 마을에 매 사냥꾼인 형과 마음씨 착한 동생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사냥꾼인 형이 사냥을 나갔다 자기의 매가 상처를 입자 그는 산에 있는 약초를 캐서 매의 상처를 치료하였는데 신통하게도 매의 상처가 깨끗하게 나았던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동네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자 동네 사람들은 그에게 '무슨 풀로 매의 상처를 치료했어?'라고 물었으나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마음씨 착한 동생은 사람들에게 그 풀의 이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러한 동생의 행동에 화가 난 형은 동생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착한 동생을 묻어 주었는데 그 후 동생의 무덤에서는 '고추나물'이 돋아 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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