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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갱상도정치

경남의 후보단일화 전국이 배워야한다

by 구르다 2010. 5. 4.
경남의 상징적 두 개 선거인 경남도지사와 통합 창원시(창원,마산,진해)장의 야권후보를 단일화하였다.
야권후보를 단일화했지만 100% 야권후보가 당선된다는 보장은 없다.
야권후보 단일화가 경남에서 가지는 의미는 이제 투표를 해도 뭔가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의 출발이다.
그만큼 경남에서는 후보단일화가 절박했다.

그러고 보면 경남의 야권후보 단일화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한나라당 일당독주인 셈인다.
그렇지만 야권후보단일화가 저절로 주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지루한 논의와 대화, 갈등이 있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얻은 것이기에 더욱 값지고 그것을 갈고 꿰어서 보배로 만들어야 한다.


어제 5월3일 통합창원시장 야권후보단일화 기자회견장 밖에 검은 모자를 눌러 쓴 한 사람이 있었다.
무심하게 보면 지극히 평범한 노인네다.
그러나 통합창원시장 야권후보단일화 기자회견장을 찾은 것을 보면 평범한 노인은 분명히 아니다.




그분은 다름 아닌 진해 덕산성당의 김영식 신부님이다.
신부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범위한 사람이 단결하고 비한나라당 후보로 맞서야 경남에서 희망이 있다며 일찍부터 경남사랑21을 만들어 후보단일화를 준비하였다.
 2009/12/22 - 문성현前대표님 당적 던지시죠?

 


11시 통합 창원시장 야권후보단일화 발표가 있었고, 오후 4시 통합 창원시장 야권단일후보인 문성현 예비후보와 경남지역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다.

간담회에서 문성현 통합창원시장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해서는 "유리한 후보가 방법에서 양보해야 한다."라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그것이 후보단일화 방법이라 제시했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이 지극히 당연한 솔로몬의 지혜가 현실에서 구현되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다 제 생각이 있고,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제 생각과 욕심을 앞세우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 그때는 후회해도 때가 늦다.

아직 진보민주진영에게는 시간이 있다. 경남에서 가능한 일이니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것이 지금 시기 국민의 요구이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민주진영의 통큰 단결을 위한 유리한 후보의 배려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