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이 어떤 이유로 두 동강 나 침몰했는지 추측만 무성하다.
그동안 언론에서 발표된 것을 근거로 상식으로 추측해본다.
나중에 정확하게 발표하겠지만 말이다.
함종 초계함, 함번 PCC-772, 함명 천안, 제작 대한조선공사
운용 대한민국 해군 2함대
진수 1989년, 배치 1989년, 최후 2010년 침몰
배수량 1,220 톤, 전장 88.3 m, 선폭 10 m, 흘수 2.9 m
추진 2축추진, CODOG, MTU 538 TB82 디젤엔진 2기, GE LM2500 가스터빈 1기
속력 32노트, 항속거리 4,000 해리(7,200 km), 승조원 104명, (함장-중령 최원일, 장교 10명)
무장 76mm 함포 2문, 40mm 함포 4문, 어뢰 6발, 폭뢰, 하푼 미사일
탐지 장비 시그날 PHS-32 함수소나
언론 기사 필요한 것만 정리
노후 : 1) 9시 15분경 천안함에 어떤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배에 물이 샌다)
과속 : 2) 두 동강이 난 9시22분까지 7분간 약 9Km 이동했다. (약 시속 80Km로 항해,가스터빈 사용 전속력)
출처(오마이뉴스) : 9시15분 천안함에선 대체 무슨 일이 '하푼' 유도탄 무게 못이겨 '전단파괴'?
과적 : 3) 1200톤급 천안함에 2000톤 무장, 함미에 대함유도미사 일등
출처(경향신문) : 1200톤급 천안함, 2000톤급 무장 함미에 대함유도미사일 등 과도한 탑재 “외부 충격 취약”… ‘전단파괴’ 가능성 제기
충돌 : 4) 사고부근 GPS에 나타나지 않는 암초
"천안함 사고 지점 부근에 '홍합여'라는 암초가 있다" 백령도 주민 이원배(73), "물속에 잠겨있는 암초가 있는데 함대가 가도 GPS에도 표시 안 돼 있으니까 모른다"고 말했고
출처 (오마이뉴스) : "암초있다" 말 한마디에... 기무대가 찾아왔다
충격 : 5) "생존자들의 말대로 '꽝'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50cm 정도 떴다"
출처 (오마이뉴스) : "600세대 아파트는 24시간 비상 대기"
파괴 : 6) 천안함 윗부분의 용접부위가 아닌 생철판이 찢겨졌다는 점 등을 들며 북한 상어급 소형 잠수정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출처 : (노컷뉴스) 오늘 국회 정보위…천안함 침몰 '미스터리' 베일벗나?
관성 : 7) "쾅 하는 소리에 뒤 돌아보니 배 뒤쪽이 없어졌더라..."-빠르게 침몰, 약2분,
출처 (오마이뉴스) : "구조자 없다고 하자 살아온 조카 눈물 글썽이더라"
암초 : 8) KBS는 “해군이 당시 암초에 충돌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좌초라는 표현을 왜 썼는지가 의문”이라며 “실제 사고가 발생한 백령도 남쪽 해역에는 곳곳에 암초가 존재하고 있지만 군은 당시 교신 내용이나 사고 지점 좌표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어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미디어오늘) : "천안함 9시30분에 좌초(암초 충돌)" KBS, 해경 문건 공개‥MBC “피로파괴 가능성” 제기
위 기사들을 토대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렇다.
잦은 고장과 수리를 받았던 20년 된 노후한 1200톤급 초계함에, 2000톤을 무장했다. 그것도 함미(배 뒤쪽)에 평소에도 뒤가 좀 무겁지 않았을까?
3m 높이로 파도가 치는 날씨에, 어떤 이유로 배에 물이 새기 시작했다. 긴급상황이 발생했다.
가스터빈을 가동하여 시속 80Km로 육지(혹 섬)쪽으로 항진했다. 섬 가까이 왔음에도 GPS에는 암초가 없음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평소 작전구역이 아닐 수 있으며, 까나리 어장이다)
당연히 물의 저항이 높아지고 함수(배의 앞)는 들리고 함미(배의 뒤)는 더 가라앉을 것이다.
수면 아래 일정 깊이로 잠겨 있는 암초라면 선수는 그냥 지나가지만, 배의 중간이 암초에 딱 걸렸다.
어떤 일이 발생하겠는가?
1200톤이 시속80Km로 달리다 암초에 걸려 정지했다면 엄청난 힘이 작용했을 것이다. 지진파도 이때 발생하지 않았을까? 물리적으로 계산 가능하리라 본다.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선체는 그대로 두 동강이 나고, 함미는 곧바로 가라앉았을 것이다.('쾅' 하는 소리에 뒤 돌아보니 배 뒤쪽이 없어졌더라) 함수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붕 떠서 앞으로 튕겨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군인들은 기절('꽝'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50cm 정도 떴다)
절단면도 용접부위에 피로가 진행되다 강한 충격을 받아 철판이 찢어질 수 있을 것이다.
충격방향도 외부에서 내부로 가해졌을 것이다.(잘은 모르지만, 어뢰나 기뢰 폭발과 유사하지 않을까?)
이번 사고는 상식적으로 보면 설마가 초계함을 부수고, 많은 목숨을 앗아간 불감증에 따른 것이라 본다.
천안함 사고를 접하고 현안을 덮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꼬이기 시작했을 수도 있고(어디까지나 가정이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문제 되었던 것이 언론에서 사라졌다)
정말 '꽝' 원인을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다 조그만 거짓말이 자꾸 커졌을 수 있고, 앞뒤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군과 정부에서는 6.25 때 설치되었던 미수거 기뢰가 폭발해서 가라앉았을 경우가 가장 좋은 결론일 것이다.
그러면 책임질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 2010/04/06 - 대한민국 국민과 군인은 권력유지 소모품인가?
그렇지만, 기뢰 폭발로 1200톤 배가 두 동강 나서 2분 만에 가라 앉는다 그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사고 해역을 손금 보듯 하는 백령도 어부들에게 암초(수중여) 위치 물어 현장검증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것이다.
하루 빨리 객관적 사실을 국민 앞에 공개하여 무성한 추측만 난무하는 현재의 상황이 빨리 끝나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다함께 위로하고, 추모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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