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웅성거림과 파도소리에 잠을 깼다.
여행 첫 날 호미곶에서는 일출을 보아야지 하는 긴장감이 있어 일찍일어 났다.
그러나 하조대에서의 둘 째 날은 스쿠터로 달린 13시간 350Km의 7번국도 강행군의 피로와 비로 일출에 대한 기대가 없어 세상모르고 잠든 것 같다.
만약 비가 많이 오면 주변에서 하루를 놀아야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조대해수욕장에서 맞은 아침은 푸른 아침이다.
어둠에 쌓였을 땐 보지 못했었는데 동해로 향하는 백사장에는 게들이 지나 간 듯한 무수한 발자국이 찍혀있다.
비는 그렇게 내리지 않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 파도소리도 덩달아 요란하다.
원래 이 계절에 이런 것인지 오늘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정해진 여행자의 아침임에도 그렇게 바쁘지가 않다.
전날 해변 야경을 찍으면서 세팅해 놓은 카메라가 그대로 화장대에 놓여 있어 잠자는 사진도 연출 해 본다.
안경을 쓰고 있다. 완벽한 연출은 실패다.
여행 첫 날 호미곶에서는 일출을 보아야지 하는 긴장감이 있어 일찍일어 났다.
△ 하조대 해수욕장의 아침
그러나 하조대에서의 둘 째 날은 스쿠터로 달린 13시간 350Km의 7번국도 강행군의 피로와 비로 일출에 대한 기대가 없어 세상모르고 잠든 것 같다.
만약 비가 많이 오면 주변에서 하루를 놀아야지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조대해수욕장에서 맞은 아침은 푸른 아침이다.
어둠에 쌓였을 땐 보지 못했었는데 동해로 향하는 백사장에는 게들이 지나 간 듯한 무수한 발자국이 찍혀있다.
비는 그렇게 내리지 않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 파도소리도 덩달아 요란하다.
원래 이 계절에 이런 것인지 오늘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정해진 여행자의 아침임에도 그렇게 바쁘지가 않다.
전날 해변 야경을 찍으면서 세팅해 놓은 카메라가 그대로 화장대에 놓여 있어 잠자는 사진도 연출 해 본다.
안경을 쓰고 있다. 완벽한 연출은 실패다.
△ 연출사진 잠든 척하는 구르다 2009.5.16. 08:03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테라스로 나갔다.
동해의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와 바위에 부딪히고 부서진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사라진다.
한참 동안 그 광경을 지켜 보았다.
판단을 해야 했다.
하루를 주변에서 놀까? 아니면 갈 때까지 가볼까?
동해의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와 바위에 부딪히고 부서진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사라진다.
한참 동안 그 광경을 지켜 보았다.
판단을 해야 했다.
하루를 주변에서 놀까? 아니면 갈 때까지 가볼까?
일단 반쯤 깬 정신을 차리기 위해 샤워를 하였다.
숙소 앞에는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크다.
단체 관광을 온 사람들인가 보다.
그들도 비로 인해 일정이 꼬인 것일까?
나야 따로 계획을 잡지 않고 시간만 가지고 온 여행객이라 자유롭지만
단체로 온 사람들은 이 시각 비가 밉상이기는 할 것이다.
짐을 정리했다.
몸만 쏙 빠져 나와 버리면 7번국도를 따라가는 동안 내내 귀가 간질거릴 것 같아 방도 정리했다.
파도소리 바람소리가
오늘 여행의 험난함을 예고하는 듯 하다.
방열쇠를 카운터에 반납했다. 주인이 없다. 돈을 지불하였지만 하룻밤을 신세졌으니 인사라도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비내리는 7번국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단단히 무장을 해야한다.
연두색 제비표우의로 출발 준비를 끝냈다.
몸만 쏙 빠져 나와 버리면 7번국도를 따라가는 동안 내내 귀가 간질거릴 것 같아 방도 정리했다.
하조대 해수욕장의 푸른아침
파도소리 바람소리가
오늘 여행의 험난함을 예고하는 듯 하다.
방열쇠를 카운터에 반납했다. 주인이 없다. 돈을 지불하였지만 하룻밤을 신세졌으니 인사라도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비내리는 7번국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단단히 무장을 해야한다.
연두색 제비표우의로 출발 준비를 끝냈다.
△ 출발하기전 기록사진 카메라와 스쿠터가 1분의 시간 차이가 난다. 2009.5.16. 09:56 하조대해수욕장 출발
비가 오니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않을 것이다.
출발하기전 그래 스쿠터로 갈 수 있는 곳 까지 가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그곳이 통일전망대가 될지 민통선이 될지 가봐야 알겠지만.
그리고 가는 길에 보아야 할 것에 대한 정보는 강원도 사는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블로그이웃에게 소스를 받았다.
출발,,7번국도 동해일주 3일째..
출발하기전 그래 스쿠터로 갈 수 있는 곳 까지 가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그곳이 통일전망대가 될지 민통선이 될지 가봐야 알겠지만.
그리고 가는 길에 보아야 할 것에 대한 정보는 강원도 사는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블로그이웃에게 소스를 받았다.
출발,,7번국도 동해일주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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