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모처럼 바람도 쐴겸 낚시를 갔습니다.
미루와 하늬는 가지 않겠다고 하고, 막내 단비와 집사람만 가까운 방파제로 갔습니다.
고기는 한마리도 잡혀주지 않았습니다.
집사람 왈,,,올해는 꽃만 찍으라 하나 보다 그럽니다..
낚시를 가다,,,길가에 치자나무들이 꽃을 참스럽게 피우고 있었습니다..
이 곳도 그냥지나치면 치자나무꽃 찍기는 틀렸다 싶어 마지막 나무다 싶은 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碧泉(벽천) 05.06.22 22:25
이런 치자 꽃이 핀 것을 보니 남쪽인가 봅니다.
중부 이북에는 야생에서 이런 치자꽃을 볼 수 없지요.
저 향기가 대단하지요.
예전에 하동 쌍계사에 가니 치자나무가 야생으로 크고 있더군요.
└ bada79 05.06.23 01:00
남쪽중에서도 아주 남쪽인 거제도입니다..
완전 야생치자는 아닙니다.
길가에 식재된 것입니다..
밭 언저리에도 치자나무가 제법있죠,,
예전에 거제도에 치자바람이 분적이 있답니다.
크리스탈 05.06.23 01:18
방금 다녀가셨네요...
바람을 휘날리며 와보니 역시나 치자가 있네요..ㅎㅎㅎ
어? 제가 찍은 치자는 향기가 있던데...
그런데 그냥 자연스럽게 나는게 아니고 코를 가까이 대니 나더라구요..
저는 지금 막 피기 시작해서 그런거구나 했는데....
몇송이 안핀걸 찍었거든요....
치자꽃은 오래 피지 않나봐요..거제는 지는 걸 보면...
└ bada79 05.06.24 00:14
거제는 지금 한창입니다...
치자꽃향이 나는 것은 주변을 진동시키던데..
제가 담은 것은 향이 없어 좀 그랬습니다..
나무귀신 05.06.23 13:28
치차나무.. 치차..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어디서 들었을까요?
꽃이 참 예쁘네요!
└ bada79 05.06.24 00:16
치차가 아닌 치자..
염료로 사용을 합니다..
얼마전 제가 일하는 곳에서 아이들이 치자로 면티를 염색했었죠,,
노랗게 물이 든답니다..
단무지를 노랗게 만드는 것도 치자인데..
염색도 잘안되고,.,가격도 비싸..
합성염료를 쓴다죠...아마 황색4호 일겁니다..
몸에 들어가면 1시간안에 알르지 반응을 일으킨다고 하더군요..
하원 05.06.23 23:42
이 꽃나무 이름이 치자나무였군요~
향기가 너무 달콤해서 꼭 사탕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또 한가지 알고 갑니다^^
└ bada79 05.06.24 00:17
아이들과 치자로 염색하는 것을 한번 해보세요...
아이들이 무척좋아 할 것 같은데..
반티를 노란색으로 만들어 보는 거죠..
눈에 뛸 것 같은데...
여왕 05.06.24 09:37
치자 향이 진한데 그렇군요
십몇년전에 남제주가서 치자꽃을 보앗는데 향이 참 진하던데요
작은꽃이 참 예뻤죠
└ bada79 05.06.24 23:50
치자꽃향 정말 특색있는 향이죠..
꽃도 특색이 있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