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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성주사 곰절

by 구르다 2008. 8. 7.


2008.8.2(토)
 
곰절을 다녀왔다. 낮에 곰절을 간 기억은 별로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소풍을 곰절로 간적이 많았다.
그때는 계곡과 주변에서 주로 놀았고 절 안으로 들어 갈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었다.




아이 아버지가 되고서 아이들과 곰절에 간 기억이 있다. 그때도 절 안은 가지 않은 것 같다.
근래에는 북한동포를 돕는 모임이 겨례하나 준비위가 곰절안에서 개최되었었다.
그 때는 밤이라 눈여겨 보지를 않았다.
 
곰절은 절도 새로 짓고 있으며 주변도 많이 가꾸어 놓았다.
연밭도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다.



입구도 내 기억의 곰절과는 다른 것 같다..낮설다




돼지상은 오래전 부터 있었던 것 같다..
오래전 기억과 연결하는 돼지상이다..




계곡으로 건너는 돌다리이다.
아마 1980년대에 만들어 졌지 싶다..저 다리를 건너 계곡에서 놀던 기억이 곰절에 대한 추억이다..
지금은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사람들이 출입을 못하게 철조망으로 막아놓았다.



1983년 중3 봄소풍 단체 사진이다. 늘 곁에 두고 있었던 사진인데..언제부터가 보이지 않았던,,,
지금은 가로막힌 다리건너편에서 찍은 것이다.
사진 속의 친구들 이름을 더듬어 보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친구들도 있다..
그 친구들한테는 미안하다.


 상수도보호구역이라 정해 놓고 사람들의 출입조차 통제한 수원지의 물은 진해에 있는 미군들에게 공급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군들은 그 물을 먹지않고 흐드렛물로 쓴다고 하는데...
그런 것을 생각하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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