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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2011-2012 숫타니파타67

설산에 사는 자-여섯 가지 것에 집착하고 있으며 49) 설산에 사는 자 168. 설산 야차가 물었다. "세상은 무엇으로 인해 생겨났습니까. 무엇으로 인해 사랑하게 됩니까. 세상 사람들은 무엇에 집착하고 있으며, 또 무엇에 괴로워하고 있습니까?" 169. 스승은 대답하셨다. "설산에 사는 자여, 여섯 가지 것으로 인해 세상은 생겨났고, 여섯 가지 것으로 인해 사랑하게 되고, 사람들은 여섯 가지 것에 집착하고 있으며, 또 그 여섯 가지 것에 괴로워하고 있다." 숫타니파다. 2011.12.6(화) 사진 2011.11.27. 남해유자 * 여섯 가지는 눈, 귀, 코, 혀, 몸, 뜻(의지)을 가리킨다. 이를 육근 또는 육입이라고 한다. 2018. 9. 1.
설산에 사는 자-물어보자. 죽음의 멍에에서 벗어나는 길을 48) 설산에 사는 자 165. 설산 야차가 말했다. "그 성인의 정강이는 영양과 같이 여위고 가늘다. 그분은 지혜롭고, 많이 먹지 않으며, 탐욕스럽지 않고, 숲속에서 조용히 사색하고 있다. 자, 우리는 고타마를 만나러 가자. 166. 욕망을 돌아보는 일 없이 마치 사자처럼, 코끼리처럼 홀로가는 그에게 우리는 물어보자. 죽음의 멍에에서 벗어나는 길을." 167. 두 야차가 함께 말했다. "열어 보이는 분, 풀어서 밝히는 분, 모든 사물의 궁극에 이르고 원망과 두려움을 초월하여 눈을 뜬 고타마께 우리는 물어 보자." 숫타니파타. 2011.12.5(월) 사진 2011.11.27. "그 성인의 정강이는 영양과 같이 여위고 가늘다." 절을 돌아 나올 때 한분이 이런다. "에이, 배에 기름이 잔뜩 끼었다. 여기도.. 2018. 9. 1.
설산에 사는 자-이제 다시는 세상에 태어 나는 일이 없다 47) 설산에 사는 자 162.설산 야차가 말했다."그는 밝은 지혜를 갖추고 있을까. 그의 행동은 순수할까. 그는 온갖 번뇌의 때를 소멸해 버렸을까. 그는 이제 또다시 태어나는 일은 없을까." 163.칠악 야차는 대답했다."그분은 밝은 지혜를 갖추었다. 그분의 행동은 순수하다. 그분은 온갖 번뇌의 때를 소멸해 버렸다. 그리고 그분은 이제 다시는 세상에 태어 나는 일이 없다." 163-1.설산 야차가 말했다."성인의 마음은 행동과 말에 잘 나타나 있다. 밝은 지혜와 맑은 수행을 갖추고 있는 그를 그대가 찬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63-2.성인의 마음은 행동과 말에 잘 나타나 있다. 밝은 지혜와 맑은 수행을 갖추고 있는 그를 그대가 따라 기뻐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164.칠악 야차가 말했다."성인의.. 2018. 8. 31.
설산에 사는 자-사물을 명확히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 46) 설산에 사는 자 160.설산 야차가 말했다."그는 욕망의 쾌락에 빠지는 일은 없을까. 그의 마음은 혼탁하지 않을까. 마음의 방황에서 벗어날을까. 그리고 모든 사람을 똑똑히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을까." 161.칠악 야차는 대답했다."그분은 욕망의 쾌락에 빠지지 않는다. 그분의 마음은 혼탁하지 않다. 모든 방황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모든 사물을 명확히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다." 숫타니파타. 2011.12.3(토) 사진 2011.11.27."경남의 길 소셜미디어를 만나다." 마지막 길에서 만난 남해 앵강만 석방림과 갯벌... 2018. 8. 31.
설산에 사는 자-그분은 이간질을 하지 않는다 45) 설산에 사는 자 156.설산 야차가 말했다."그는 주지 않는 것은 가지려 하지 않을까. 그는 살아 있는 것을 죽이려 하지 않을까. 그는 게으르지 않을까. 그리고 그는 명상을 멈추고 있지 않을까." 157.칠악 야차는 대답했다."그분은 주지 않는 것은 가지려 하지 않는다. 그분은 산 것을 죽이려 하지 않는다. 그분은 게으르지 않다. 눈을 뜬 사람은 명상을 멈추지 않는다." 158.설산 야차가 말했다."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거친 욕설을 하지 않을까. 이간질을 하지 않을까.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을까." 159.칠악 야차는 대답했다."그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분은 거친 욕설을 하지 않는다. 그분은 이간질을 하지 않는다. 그분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 숫타니파다. 2011.12.02.. 2018. 8. 30.
설산에 사는 자-모든 살아 있는 것에 대해서 편히 안정되어 있다 44) 설산에 사는 자 153.칠악 야차가 말했다."오늘은 보름, 포살 날이다. 눈부신 밤이 가까워졌다. 자, 세상에서도 뛰어난 스승 고타마를 만나러 가자." 154.설산 야차가 말했다."그의 마음은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해서 편히 안정되어 있을까.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나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그의 생각은 스스로를 자제할 수 있을까." 155.칠악 야차는 대답했다."그분의 마음은 모든 살아 있는 것에 대해서 편히 안정되어 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나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그분의 생각은 스스로를 잘 자제할 수 있다." 숫타니파다. 2011.12.1(목) 사진 2011.11.27. 남해 유배문학관 유자나무 2018. 8. 30.
자비-모든 욕망에 대한 집착을 버린 사람은 다시는 인간의 모태에 드는 일이 없을 것이다. 43) 자비 148.어느 누구도 남을 속여서는 안 된다. 또 어디서나 남을 경멸해서도 안된다. 남을 곯려 줄 생각으로 화를 내어 남에게 고통을 주어서도 안된다. 149.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지키듯이, 모든 살아 있는 것에 대해서 현량 없는 자비심을 발하라. 150.또한 온 세계에 대해서 무한한 자비를 행하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장애도 원한도 적의도 없는 자비를 행하라. 151.서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앉아 있을 때나 누워서 잠들지 않는 한, 이 자비심을 굳게 가지라. 이 세상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신성한 경지라 부른다. 152.온갖 빗나간 생각에 흔들리지 말고, 계율을 지키고 지혜를 갖추어 모든 욕망에 대한 집착을 버린 사람은 다시는 인간의 모태에 드는 일이 없을 것이다. 숫타니파다... 2018. 8. 30.
자비-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42) 자비 146.어떠한 생물일지라도, 약하거나 강하고 굳세거나, 그리고 긴 것이건 짧은 것이건 중간치건, 굵은 것이건 가는 것이건, 또는 작은 것이건 큰 것이건, 147.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살고 있는 것이나 가까이 살고 있는 것이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 앞으로 태어날 것이나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숫타니파다. 2011.11.29(화) 사진 2011.11.27. 남해 용문사 — 장소: 남해 용문사 2018. 8. 26.
자비- 잡일을 줄이고 생활을 간소하개 하며, 모든 감각이 안정되고... 41) 자비 143.사물에 통달한 사람이 평화로운 경지에 이르러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유능하고 정직하고, 말씨는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잘난 체하지 말아야 한다. 144.만족할 줄 알고, 많은 것을 구하지 않고, 잡일을 줄이고 생활을 간소하개 하며, 모든 감각이 안정되고 지혜로워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남의 집에 가서도 욕심을 내지 않는다. 145.현명한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비열한 행동을 결코 해서는 안 된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하라. 평안하라. 안락하라. 숫타니파다. 2011.11.28(월) 사진 2011.11.27. 경남의길 소셜미디어를 만나다 일곱번째 길에서...남해 용문사겨울의 초입임에도 봄같이 포근한 날이었다. — 장소: 남해 용문사 2018.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