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여/갱상도정치

유권자가 아새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막말 파문

by 구르다 2010. 5. 24.
이달곤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인정한 '편안한 외모'의 소유자 김두관 후보가 상당히 뿔이 났다.
김두관 후보는 오늘(24일) 오후 3시 경남도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문을 보니 상당히 열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하긴 이런 말을 들으면 열받지 않으면 진짜 성인군자다.
나도 상당히 기분이 상한다.

그네 누나를 버리고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된 김무성 씨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정몽준 대표의 5.18 30주년 추모식에 축하화환을 보낸 것보다 더 큰 사고다.

▲ 김두관 후보 24일 기자회견문 캡쳐



23일 함안 칠원을 찾은 김무성 원내대표유권자를 지칭해 "아새끼"라고 했단다.

"아버지는 '가' 찍고, 엄마는 '나' 찍고, 아새끼는 '다' 찍도록 여러분 훈련 잘하시바랍니다."  

▲ 김두관 후보 24일 기자회견문 캡쳐


김두관에게 지면 천주산 공약도 다 취소시킨다는 수준의 협박은 "아*끼"와 "훈련 잘 시켜라"라는 말에 비하면 양반이다.

아마, 한나라당 원내 대표의 유권자에 대한 인식수준이 이 정도면, 그 아래 의원들이야 말 안 해도 뻔할 것 같다.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한나라당은 유권자를 바라볼 때
아버지, 엄마, 아새끼로 구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유권자를 표찍는 훈련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훈련 잘하는 아새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