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이 천안함 사건 발표를 앞두고 강도 높은 발언을 하고 있다.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이 북 어뢰가 맞다면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더러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전 정부를 싸잡아 책임 추궁을 하고 있다.
혹여 천안함이 북의 어뢰에 의해서 침몰했다는 아주 객관적인 자료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은 전 정부의 책임이 아니라, 현 정부의 무사안일이고, 국방을 소홀히 한 무능함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다.
제2 롯데월드를 허가한 것이 그것을 단적으로 국방에 대해 얼마나 무책임한지 보여주는 것 아니겠는가?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적어도 지난 정부는 국민을 북의 위협으로 부터 불안에 떨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정몽준 의원의 아버지 정주영 회장의 공이기도 하다.
1998년 정주영 회장은 "이제 한 마리 소가 천 마리의 소가 되어 그 빚을 갚으러 꿈에 그리던 고향산천을 찾아간다."며
6월16일 소떼 500마리를 이끌고 분단의 벽에 아주 커다란 구멍을 내 버렸다.
연이어 그해 10월에 소 501마리를 이끌고 또 휴전선을 넘었고 이것은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 되었다.
지난 정부의 햇볕정책은 정몽준 의원의 아버지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 소떼 방북으로 금강산도 열렸고, 개성도 열렸다.
☞ 2009/06/14 - 이명박 대통령은 정주영 왕회장을 넘을수 없다
사진출처 : 한계레신문
요즘 선거판의 정몽준 의원 발언은, 아버지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을 전면 부정할 뿐 아니라, 아버지를 역사의 죄인으로 만들고도 충분히 남을 발언들이다.
아무리 정치에 빠지면 보이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도 자기를 낳아 준 부모가 있고, 그의 피 속에 아버지 정주영 회장의 피가 흐를 것인데
자숙하는 것이 자식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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