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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치수다

MB는 내 인생을 도적질 했습니다.

by 구르다 2009. 6. 10.
방금 "서울광장 봉쇄 들어온다고함(80%) 긴급행동필요. 함께 해주시길" 이라는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촛불이 그렇게 겁이나는지 발악을 합니다.

6월9일(화) 경남 창원에서도 시국선언이 있었습니다.

1시에 민주노총경남도본부에서 경남지역 정당, 시민사회단체대표, 각계 인사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2시 30분에 741명의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하였습니다.

△ 2009.6.9.오후 1시. 경남창원 민주노총경남도본부. 비상시국회의


△ 2009.6.9.오후 1시30분. 경남창원 민주노총경남도본부.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



그리고 3시에는 창원대학교 교수 시국선언이 있었습니다.

34분의 교수님이 참여를 하였습니다. 절대 숫자만 보면 적습니다.
그런데 전임이상 교수의 10%에 해당합니다. 촉박한 시간에 준비를 하셨다고 합니다.

△ 2009.6.9.오후 3시. 창원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오전에는 창원 옆 마산에 있는 경남대학교 교수님 71분도 시국선언을 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분들입니다.


왜? 시국선언을 했는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1987년에도 시국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6월항쟁과 항복선언,,,


저는 87학번입니다. 대학 1학년 때 6월민주항쟁을 경험하였습니다.
87년 6월 항쟁은 우리 역사에서도 일대 사건이지만,
그것을 경험한 개인에게도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아마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2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20, 30대의 젊음을 나름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데 공양하였습니다.


그런데..
위대한 분이 대통령이 되고서 그 20년을 몽땅 도둑 맞았습니다.
제 인생을 도둑질한 대통령을 어떻게 할까요?

지난 1년 그래도 바뀔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했구나 하는 후회를 합니다.



지금 전국은 시국선언의 분위기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이것을 애써 모른척 합니다.
저는 답이 없는 정부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