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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연인위한 경화역과 여좌천 벚꽃

by 구르다 2009. 4. 7.

벚꽃장(군항제)을 찾은 외부의 손님들이 즐겨 찾는 곳이
경화역과 여좌천이다..

특히 젊은연인들이 그런것 같다.
사진을 담기위해 대포를 준비하고 오는 사람들의 필수 코스 이기도 하다.


2009.4.4.. 경화역



안민고개에서 내려다보면 경화역 벚꽃은 눈에 확 띈다..
벚꽃터널을 빠져 나오는 기차를 담고 싶었는데 똑딱이의 한계다.
대포가 필요함을 느낄 때..


2009.4.4. 안민고개에서 본 경화역 벚꽃



특별수송 기간이라 그랬을까..
길지 않은 시간 경화역에 머물렀는데..
기차를 두 번이나 맞이했다.




벚꽃터널을 지나는 기차는 조사들이 꼭 담고 싶어하는 풍경,,,
안전차단기가 내려지고,,,

안전차단기 안에서 천천히 달려오는 기차를 담을 수 있는 것은 군항제 기간의 특별서비스일까..
안전요원이 많이 배치 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위험하기는 하다...

그래도 그 풍경은 멋지다..




하늘이 좀 더 맑았더라면 푸른하늘까지 담을 수 있었을 건데..
아쉽다,,




나도 어쩌다 보니 차단기 안에 갖혀 버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철길 주변에 모였다..
기차가 지나는 시간 길을 터준다..

천천히 지나는 기차였지만...
코 앞에서 지날 때는 그래도...약간은..




철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놀이터..
나도 어릴적 철길에서 많이도 놀았다...
철로에 대못을 놓아 두면 기차가 낣작하게 만들어 주었는데..
그것으로 조그만 칼을 만들기도 했었다..




연인들이 벚꽃을 배경으로 담은 사진을 보며 즐거워 한다..




외지에서 온 연인이 나에게 카메라를 내밀었다..
다른 사람들도 많았는데...사람은 제대로 알아본다 말이야..
DSLR 카메라 였다...
눈 앞이 환하게 보이는 것이 내 똑딱이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상반신 자를까요?
아니 전체 다 나오게 해주세요...

전신 두 컷...
상반신만 두 컷..
이렇게 담아주었다...




사진을 보고 잘 나왔다면 즐거워 한다...
그럼 누가  찍은건데...즐거운 마음으로 경화역을 나서다..
아마 상반신 사진이 더 마음에 들 것이다...




여좌천에 도착하였을 때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려고 한다.
손각대로는 도저히 무리다..




야생화를 담기 위해 몇 년 전에 사 두었던 미니 삼각대를
카메라에 장착 하였다...
오토바이지만 별것이 다들어 있다..




다리 난간에서 찍었는데...
사람만 지나가도 흔들린다...
한참을 기다려 한 컷 한 컷 찍을 수 있었다...





저녁이 되니 바람도 약간씩 분다...
4-5초의 노출시간이기에 벚꽃이 제대로 나올리가 없다..
그래서 분위기만 담았다...



군항제 기간에 막히는 길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놀러 온 부부들은 간혹 싸운다고 한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온 분들,,,

그런데...
젊은 연인들의 경우에는 길이 막혀도 싸우지 않을 것 같다..

객관적 조건은 같은데...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