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명/생명가득한

큰까치수영과 기린초

by 구르다 2005. 6. 10.


지난 일요일(6일) 아침에 담은 사진..
 
처가에서 밤을 보내고
어제 공사한 청소도 하고 집정리도 해야 하기에 일찍 집으로 왔다..
아이들은 처가에 두고..
집으로 오는 길에...한동안 허벌나게 드나들었던
나의 꽃밭(이곳에서 카메라로 사진을 담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에 피어난 꽃들을
모처럼 살펴 보았다..
봄부터 가을까지 피지 않는 꽃이 없다...
 
# 1
큰까치수영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큰까치수영이 피는 것을 보니 이제 여름이다..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피기 시작했다..
큰까치수영에는 나비가 많이 찾는다..




산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길게 자라고,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가 50∼100cm이고 원기둥 모양이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밑 부분이 붉은빛을 띤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며 길이가 6∼13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좁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 표면에 흔히 털이 있으며, 뒷면에는 털이 없고 안쪽에 선점(腺點)이 있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꽃차례는 한쪽으로 굽으며 밑에서부터 꽃이 피고 길이가 10∼20cm이지만 열매를 맺을 때는 길이가 40cm에 달한다.
 
# 2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6∼10mm이고 밑 부분에 줄 모양의 포가 있다. 꽃받침 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좁고 긴 타원 모양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진주채(珍珠菜)라는 약재로 쓰는데, 생리불순·백대하·이질·인후염·유방염·타박상·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인 까치수영(L. barystachys)은 잎이 좁고 둥글며 꽃차례에 다세포로 된 털이 있다
 
큰까치수염이라고도 한다...앞으로 한동안 많이 보게 될 꽃이다..
 
 
# 3
 
기린초가 꽃을 피었다...




일전에 살폈을 때는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이 봄에 정리를 한 탓인지 개체를 착기가 힘들었는데..
때가 되니 노랗게 꽃을 피웠다...
 
 
# 4



창원에서는 기린초를 보았던 곳을 몇차례 찾았으나 보지를 못했다..
대신 경남도청 연못가에 기린초가 많이 피어 있었다..

 
 
# 5



장미목 돌나물과
 
산과 들의 건조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바위 틈, 자갈밭 등에서도 잘 자란다. 메마른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며 번식력도 왕성하다. 줄기가 기린의 목처럼 곧게 위로 뻗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학명은 ‘캄차카반도 원산의 바위 틈에서 자라나는 꽃이 많이 피는 식물’ 이란 뜻이다.

별 모양의 작은 노란색 꽃들이 여러 송이 모여 피며 꽃이 피는 기간이 길다. 이러한 별 모양의 꽃잎은 꿩의비름, 돌나물 종류에서도 볼 수 있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마구 채취하는 바람에 전처럼 흔하게 볼 수가 없다. 포기나누기와 종자로 주로 번식한다.

기린초를 비롯한 다육질의 식물들은 수분조절을 위해, 기온이 낮은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잎 조직에 저장해 두었다가, 다음날 낮 동안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한다. 한국에 널리 분포하는 가는기린초는 가장자리의 톱니가 아래쪽까지 있고 꽃이 촘촘하게 달리는 점에서 기린초와 구별된다.

정원에 주로 심으며, 바위 틈에 심으면 관상효과가 뛰어나다. 신맛이 나는 어린순을 기름과 소금에 절여 먹기도 한다. 다육질의 잎은 담백한 풍미를 지니고 있어 나물로 무쳐 먹는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울렁거리는 증세가 있을 때 풀 전체를 약용한다


이전 댓글 보기

'생명 > 생명가득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위취와 섬초롱꽃  (0) 2005.06.10
바람개비 마삭줄(백화등)  (0) 2005.06.08
이름이 궁금타..지칭개  (0) 20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