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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아침 산보...용추계곡

by 구르다 2005. 5. 19.


남들이 다 출근에 바쁜 시각 아침 산보를 갔다..
두 가지 조건,,
출근 시각이 늦다(9시30분)
출근 시간이 짧다(10분)
산(계곡)에 머문 시간 1시간 20분
 



용추계곡에서 먼저 산딸기가 나를 반겨준다..
한움큼 따서 먹었다..
비는 그쳤지만 풀잎에 빗물이 많아 옷은 좀 버렸지만 그게 뭐 대수랴..



산 정상에는 아직 안개가 자욱하다,,
산 앞쪽이 전부 아까시나무에 꽃이 피었다..
계곡 전제가 꽃 향이다..




분홍 찔레꽃..
아직 비를 머금었다..
해가 나지 않았고, 이른 시간 숲이라 사진 담기가 너무 힘들다..
빛을 찾아 다녀야 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다..
아니면 오른쪽 계곡을 쭉 따라 올라가야 한다.




내려 오면서 때죽나무꽃을 담았다..
여러장을 담았는데..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다..
역시 내가 가진 카메라를 가지고는 빛이 문제다..
 
매일 아침 이런 산보를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눈이 떠 지면,,,
 
 
 
무상(無常)  
 
용산스님 시
범능스님 곡.노래
 
산이 흐르네
하늘 흐르고 나도 흘러가네
세월 그대론데 모두 흘러가네
눈이 가고 귀가 가고
주름이 가고 나도 흘러 가네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아 아아아 아 아아 아아아 (반복)



댓글

솔이  05.05.19 05:38
산딸기를 보니 입안에 침이 가~득^^*
 
 └  bada79  05.05.20 04:41
용추계곡에 이제 막 딸기가 익기 시작했습니다.
 
 
 여왕  05.05.19 10:59
부럽네요
출근시간도 늦고 시간도 그리 안걸리고
전 아침 7시반이면 집을 나서야하거든요
한시간이 넘게 걸리니 할수없지요
  
 └  bada79  05.05.20 04:42
그렇지만 가족들과는 일주일에
한번 밖에 만나지 못하는 걸요...
 
 
 bom  05.05.19 11:36
아침마다 산행을 하겠다니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작심 3일이 되지 않길....
차가 있고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게
이래서 좋군요.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으니.
나도 떠나고 싶을 때 떠나봤으면.
  
 └  bada79  05.05.20 04:44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만 이라도 갈 수 있다면 족하겠는데..
우리 마누라님이 응원을 많이 해주면 가능할지도..
오늘은 새벽까지 방청소 했다..
방 배치도 바꾸고..
물걸레질도 하고..
 
 
 쭈니찌니  05.05.19 17:03
용추계곡의 사진을 드뎌
담아 주셨네요
너무도 좋아여

이곳,,,소금강과 너무도 같네요
소박하니 정겨움이 흐르고
그 정겨움따라 물소리도 질세라
 
 └  bada79  05.05.20 04:47
인근 마산에도 소금강이 있습니다..
소금강, 해금강...
빼어난 절경은 금강을 많이 붙이나 봅니다..
3년전 금강산을 다녀왔는데..
그 장엄함이..
언제 다시 한번 가 보아야죠..
 
 
 碧泉(벽천)  05.05.19 21:50
그래요.
때죽나무꽃은 아래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찍히지를 않더군요.
애로사항은 저와 꼭 같네요.
용추계곡이 포천쪽이던가요?
 
 └  bada79  05.05.20 04:49
경남 창원입니다..
마산, 창원, 진해, 김해가 인근에 있죠..
용추계곡은 창원과 김해의 경계인 봉림산(전단산)을
창원에서 오르는 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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