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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진해 속천에서 소죽도 까지

by 구르다 2008. 9. 1.

속천항은 거제 실전까지 카페리가 운행된다. 차를 없애고 오토바이로 이동수단을 바꾼 다음부터 가끔 이용한다.
예전 차가 없을 때도 이용을 했었다.
주변 풍광에 익숙하지 않았을 때는 섬이고 바다 정도로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몇 몇 섬들의 이름을 알고 나니 좀더 친근하게 보인다..
여름에서 차츰 가을로 접어든 때문인지 얼마전에는 거제에서 진해로 오는 아침 바다에 물빛도 많이 달라보였다.

속천부두, 섬은 대섬




진해시가 돈을 들여 해안도로도 만들었고, 속천항 주변도 가꾸었다.
이제 수질만 좋아지면 어느 정도 상품으로는 포장해도 좋을 듯 하다.
앞에 보이는 섬이 대섬이다. 육지쪽으로 작은 모래 해변이 있는 것 같다.



진해는 바다와 산 사이로 도시가 길게 이어져 있다.
인근의 창원에 비해서는 확연히 공기가 좋다..
마산에 비해서도 사람살기는 더 좋은 것 같다.



속천에서 새로생긴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데 사람들이 갯벌에서 일을 한다..
바지락을 캐는 것 같다.



바닷가 갯벌도 모두 임자가 있다.
조개강이라 해서 종패도 뿌리고 가꾸며 저마다 주인이 있다. 도시사람들이 그것을 잘 모르고 조개강에 들어가 조개를 캐다
동네사람들과 실랑이가 벌어지는 것을 다른 곳에서는 가끔 보기도 한다.
근데 이곳에는 아직 조개강을 나누지 않은 것 같다.



해안도로는 이동에서 속천까지 새로 생겼고, 자전거 도로와 사람들이 산책하기 좋게 인도도 잘 만들어 놓았다.

진해시민들을 위한 공원의 기능을 한다.



섬인지 육지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 소죽도, 작은 다리를 지나면 섬으로 들어선다.

섬 안에는 쓰레기 소각장 등 사람들이 꺼리는 시설이 있다.
쓰레기 소각장의 쓰레기를 태워 나오는 열로 찜질방을 운영한다.

앞선 시장의 현명함이 드러나는 발상이다..


진해는 군항이 동시에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유적들도 있다.
소죽도의 건물중에 거북선 머리를 한 건물이 있다. 장애인 단체의 사무실이 있었던 것 같다.
 
거북선 형상 뒤 배 모양지 건물은 진해 에너지 전시관이다.
건물 뒤에서 본 모습니다.

태양열 집열판인 것 같은데 방패연 모양을 하고 있다.



앞에서 본 건물의 모습니다..

진해시 에너지전시관



태양광 하이브리드 전기차도 전시중이다. 아마 가동도 하는 것 같은데..
방문자들이 타 볼 기회가 주어지는지는 모르겠다.



소죽도에는 작은 공원도 만들어져 있다. 작은 음악회 정도는 할 수 있는 무대도 만들어져 있고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팔각정도 만들어져 있다.
소죽도에서 바라보면 멀리 거제도가 보인다..

멀리 보이는 곳은 거제도




소죽도에서 본 진해루


소죽도에서 바라 본 진해루..

이 날도 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나온 많은 시민들이 진해루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진해루 옆에 휴게공간이 만들어 졌는데 근래 그 휴게 시설과 관련해서 두가지 기사가 났었다.


하나는 휴게실의 용마루의 용의 수염이 도난 당하였다는 것....


그리고 하나는 휴게실에 일반 음식점이 아닌 술을 파는 음식점을 허가해서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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