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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마을도서관

평생학습동아리는 생노병사하며 윤회한다.

by 구르다 2013. 2. 11.

2011년 경남NGO박람회

2011 창원 평생학습동아리 워크숍 토론발표 자료


2011 창원평생학습동아리 워크숍

주제 : 평생학습동아리, 도시에 학습문화의 꽃을 피우다.

일시 : 2011.11.03(목) 10:30~16:00

장소 : 창원시의회 대회의실

대상 : 창원시 평생학습동아리 회원, 기관 실무자 등

주최 : 2011 경남NGO박람회추진위원회

주관 : 마을문화회의

후원 : 경상남도, 창원시의회


창원의 평생학습동아리 프리젠테이션 파티




창원시 평생학습 동아리 운영의 발전과정에 대한 진단 



이 종 은

창원시 한마을한책읽기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

kisilee@hanmail.net


"이 세상을 다시 환생할 인연이 되는, 그 번뇌에서 생기는 것을 조금도 갖지 않은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 숫타니파다. 뱀의 비유 15. 법정스님


1. 동아리의 존재감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의 정보와 지식을 갖고자 원할 때 우리는 그 자리에 같이 서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중략--

'참여를 통한 정보와 지식의 소통'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세가지 방향을 제시한다. 

1. 우선 지역의 정보와 지식소통을 양자소통체계로 바꾸는 것이다. 즉 지역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정보와 지식이 놓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정보와 지식을 수용하는 것보다는 주민의 요구를 파악하여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방향으로 공동의 이익을 강조하면서 나가가는 것이다. 

2. 이를 위하여 우리 주변에, 친근한 이웃에 마을도서관을 구축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마을의 회관, 아파트 복지센터, 관청, 공공건물, 종교시설, 학교, 직장 등 빈 공간을 이용하여 우리들 스스로 유연한 마을도서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3. 공동이용을 통한 주민들의 유대감은 문화중심지로서 마을이 자리잡는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마을도서관을 정보와 지식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주고받는 터전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창립선언문, 1994년 10월 4일


- 지식과 정보의 양자 소통체계, 주민참여, 삶터인 지역(마을)을 중심으로, 마을도서관(평생교육센터)은 마을의 문화중심지

- 마을의 주인은 마을에 머물고 있는 사람 즉 주부, 아이들, 노인들이다. 이들이 마을도서관과 평생교육센터의 이용자이다.

- 마을도서관(평생교육센터)이 정보와 지식의 마을터미널이라면 동아리(소모임)은 정보와 지식의 양자소통체계를 이어주는 구체화된 조직이다.

- 기본 동아리 : 운영위원회, 수서위원회, 자원봉사, 독서모임, 강사모임 등 - 마을도서관(평생교육센터)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

- 욕구형 동아리 : 학습소모임, 취미모임 등



2. 동아리 한살이


동아리는 생노병사하며 윤회한다.

참여자 역시 그러하다.

철수엄마에서 영희선생님으로


- 동화읽는 모임, 자녀 욕구형의 대표적 동아리, 그때 그 사람들 지금은 어디에...

- 창원사랑고향만들기, 주부 서양화 취미 모임에서 출발하여 하나의 독자적 단체로 활동

- 풀뿌리, 목적의식적 프로그램 진행과 활동지원, 참여자의 성장과 변화를 확인하다.

- 북아트연구소, 일자리와 사회참여를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모임을 결성, 현재 진행형

- 생태강사, 역사문화해설사, 독서지도사, 북아트강사 등 다양하게 진출


- 동아리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즉 염두에 둔 동아리 결성과 운영을 위해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참여(이용)하는 사람에 필요한 동아리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조건과 도서관(평생교육센터) 이용자의 변화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과 동아리의 필요성 즉 도심 내 공동화, 인구의 증가의 둔화 혹은 감소, 고령화 등

- 궁극적인 자아 실현과 사회참여를 위한 동아리 결성, 도서관(평생교육센터) 이용과 시너지효과 기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주제연 : 마을에서 평생학습도시의 꿈을 꾸다. 정영애(창원대 교수)



3. 잘하고 싶은데 그래서 어쩌라고


동아리를 평생학습도시의 꽃이라고 한다.

화려한 꽃을 보고 흐뭇해 할 것이 아니라 그 꽃이 승화한 열매가 꽃의 존재이유다.

꽃이 잘 피지도 않지만 야무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 창원시 평생교육센터 운영규정

제23조(학습동아리 활동)

센터에서는 학습자의 프로그램 수강 후 심화 및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습동아리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제26조(독서문화 진흥)

2)센터에서는 독서생활화 및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학습동아리(소모임)가 활성화 되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 지도[指導] [명사] 1 어떤 목적이나 방향으로 남을 가르쳐 이끎. 2 같은 말: 학습지도. 3 같은 말: 생활지도.


- 운영단체, 센터 실무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 다른 곳에서 창원을 쳐다보고 있지는 않을까? 마을도서관(평생교육센터) 16년 시간에서 동아리의 과제는 새로 나서고 있다.

- 세상은 빠르게 스마트하게 변해가는데 정책과 지원은 10년 전에 머물러 있다.

-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체계와 교육이 필요하다.

- 참여자의 창조적 자발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동아리 활성화의 핵심이듯이, 운영단체의 창조적 자발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한데 시스템의 구태의연함으로 그 창조적 자발성을 오히려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


- 창원시평생학습센터는 학습동아리를 육성 및 지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그 기능은 먼나라 이야기다. 이에 중간조직으로 "평생학습동아리지원센터" 같은 것을 설립하여 업무를 분산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은 어떨까 제안을 해 본다.




창원시 평생학습 동아리 운영의 발전과정에 대한 진단-20111103 이종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