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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갱상도정치

추락하는 MB의 황금낙하산 이달곤 후보

by 구르다 2010. 5. 18.

▲ 좌) 이달곤 후보, 우) 김두관 후보


경남도지사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가 틀렸고, 방송사와 언론사 그리고 내가 옳았다.

6.2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는 지난 4월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해 야합이며, 단일화는 깜짝효과에 불과할 뿐 경남도민들은 야권후보 단일화에 아예 관심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 블로그에 두 개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정중한 사과를 요청했다. 그러나 사과는 받지 못했다.
2010/04/28 - 경남도지사 후보 그릇 크기가 다르다
2010/04/29 - 기자와 언론사를 바보 만든 이달곤후보





그리고 아직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
아직도 그 성명서가 유효한지 물어 본다. 이달곤 후보님 아직도 그 성명서는 유효한가요?
유효하지 않다면 사과할 마음은 없는가?


5월 3일 기사의 여론조사에서 이달곤 후보는 17.6% 차이로 김두관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었다.
관련기사 : [6.2지방선거]경남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 이달곤 선두
 



그리고 어제 17일 방송 3사가 발표한 여론 조사결과에는 그 큰 차이를 다 까먹고 접전이긴 하지만 역전이 되었다.
[방송3사 여론조사]수도권 `與 우세'…충청·경남 `박빙'

보름이 안되는 기간에 이달곤 후보는 9.3%를 까먹었고, 김두관 후보는 12.7%를 벌었다.
김두관 후보는 거의 하루에 1%가 올랐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이달곤 후보가 까먹은 표 뿐만 아니라 다른 표도 흡수한 것으로 나온다.





▲ 출처 : sbs




물론 아직 본선이 시작하지도 않았고, 6월 2일 당일 표심이 어떻게 될지는 유권자만 알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과정만 보면 이달곤 후보는 틀렸다.


선거는 흐름이다. 그것은 민심의 흐름을 말하는 것이다.
아래 도표는 그 흐름을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가 된다.

쌍방향 소통체인 인터넷 검색 결과다.
4월 중순을 넘기며 김두관 후보의 검색이 이달곤 후보를 따라잡았다.
그리고 이달곤 후보는 정체인 반면, 김두관 후보는 상승곡선을 그어간다.


▲ 다음 화면 캡쳐




그리고 50대까지의 전 연령층에서 앞서고 있다.




또한 검색의 지역별 분포에도 전 지역에서 이달곤 후보보다 김두관 후보가 월등히 많다.
비록 이번 지방선거가 지역 표심을 잡는 선거이긴 하지만 현대 선거는 공간 개념을 뛰어 넘는다.
그리고 이번 6.2지방선거는 정권심판의 성격이 강한 전국판이다.



만약 이런 흐름이 계속 된다면 이번 선거 결과는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나는 이런 결과가 소통을 거부하고, 도민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한 이달곤 후보에 대한 도민의 평가라 생각한다.

"까라면 까지 말이 많아" 하던 리더십의 시대는 지났다.
도민의 봉사자로 일하겠다 출마한 후보라면 진심으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후보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선거가 끝나도 선거는 이어진다. 그러기에 더욱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2010/04/22 - 토끼와 거북 경주 닮은 경남도지사 선거



기사 원문 보기

국민일보에서 21, 22일 이틀간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황금낙하산 정말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5월 23일 20시 17분에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