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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노무현김대중

말 때문에 인기없던 대통령이 그립다

by 구르다 2009. 3. 19.
개인 생각으로 노무현 정부의 최대 치적은 모든 국민에게 말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했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였지만, 그것은 자기권력보다 강한 집단에 대한 대응이었다.
뉴라이트의 대통령 저격 포스트까지도 문제삼지 않았다,
극도의 인내로 말 할 수 있는 권리를 국민들에게 보장하였고, 대통령도 막말 시비까지 불러일으키며 국민들과 장단을 맞추었다.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둘 인것은 말하기보다는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많은 말을 하였지만, 분명 귀가 둘 달린 대통령이었다.

그런데 현 정부는?

벙어리 5년, 귀머거리 5년을 강요하고 있다.

대통령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는 용비어천가가 울려퍼지고, 국민들은 참말과 헛말을 가려내는 고도의 판단력이 필요하다.
이제는 그런 국민들의 어려움을 배려하기 위함인진 말하고 듣는 것 조차 통제하려 한다.

창원에서는 기자회견조차 집시법의 잣대, 그것도 고무줄 잣대로 주최측이 아닌 말한 사람에 대하여 출두요구서를 보내왔다. 곧 강제구인을 하게 될 것이다.

사진출처 :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http://blog.daum.net/gnccdm/207 3월18일 민생민주경남회의 기자회견




이제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용비어천가가 아니면 입을 열수 없게 되어간다.
그러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국민들이 묵언 수양을 하지 않는데 말하지 말라함은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고,
결국 아무 생각없는 멍청한 국민으로  살아달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게 해서는 경쟁력있는 국가가 될 수 없다.


경제를 걱정하던 인터넷 논객을 구속하였고
정부의 잘 못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집시법의 잣대로 연사에게 출두요구서를 남발하고 있으며
아고라 토론방에 글을 올린 네티즌을 조횟수를 조작하였다며 업무방해 협의로 경찰 조사를 하였다.
그리고 국민들의 입을 통제하기 위한 악법에 여전히 미련을 두고 있다.
 
이러다 언제가는 잠자리 대화조차 통제하려 들 것이다.
그럼 출산율 올리는 것은 물건너 간다.

대통령 각하!
당신은 영원하지도, 신도 아닙니다.
단지 일정 기간 통치를 위임 받은 것입니다.
아무리 큰 권한을 가졌다 하더라도 전임자가 있고, 후임자가 있는
계약직입니다.

결코 긴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십시오.
그리고 잘하는 것이 없다면 자리를 지키면서 국민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 주십시오.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할 것입니다.
우리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지 않습니까?

위대한 국민 만세! 대한민국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