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도서관운동을 하는 경남정보사회연구소와 인연을 맺은지도 이번달 말이면 11년이 된다.
1997년 9월30일 당시 소장(현재 이사장)인 이은진 교수님 앞에서 면접을 보았다.
연구소의 사무국 실무자에서 출발하여..가운데 한번 외도를 하기는 하였지만 연구소의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았고
그렇게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지금은 임기 3년의 소장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20대에 연구소와 인연을 맺어 40대가 되었으니..짧은 시간만은 아니다.
돌이켜보면 연구소의 활동이 10년전과 지금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연구소가 하는 활동의 내용이 사회적으로 상당히 관심받는 내용으로 부상되었다.
도서관 운동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단체나 주부모임에서도 작은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늘 나의 하루 일상와 주변만 보더라도 그걸 느낀다.
오전에 마창대교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 내내 사무실에 있었다.
양산에서 아파트 도서관을 준비하는 분이 전화를 걸어왔다. - 예전 연구소가 운영하는 마을도서관에서 근무를 했던 분이다. 대전가서 아파트도서관 만들었고 이제는 양산으로 이사가서 도서관만든다고 하신다. - 아파트 운영비에서 어느정도 금액이 도서관에 지원되어야 좋을지에 대한 상담전화다. 마산, 창원, 김해, 통영, 거제의 사례와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
진주의 달팽이 작은도서관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전화를 걸어왔다. 진주시에서 어깨동무 도서관 근처에 작은도서관을 설립하는데 위탁운영할 것 같은데 위탁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한다. 다음주 화요일 오후로 약속을 잡았다.
인근 대학에서 논문을 준비하시는 분이 창원의 사회교육센터(마을도서관) 전반에 대한 자료를 찾기위해 연구소를 방문하였다. 자료두권을 빌려 주었고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회교육센터에서 실무자로 근무하시는 분인데도 변천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으신 듯하다.
경남장애인인권연맹에서 찾아왔다. 지난번 연구소에서 책을 지원하고 주변에서 책을 더 모아 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을 준비해야 하는데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단다.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다. 돌아갈 때 쯤 이제야 그림이 좀 그려지신다고 하셨다.
어제 회원가입하신 분이 연구소를 방문하였다. 김해 사시는 분인데 이번에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작은도서관이 만들어 진단다. 개인적으로 역사, 문화, 생태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한다. 연구소의 활동과 참여방법, 연구소 조직운영 등 전반에 대해서 설명을 해 드렸다.
오늘 경남도민일보 사설에는 김해에서 1만평방미터 이상의 건물에는 도서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례에 대한 것이 실렸다. 어제는 그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와 전국평생학습축제에서 마을도서관과 사회교육, 마을도서관과 마을만들기 등의 컨퍼런스 토론자 참석 요청을 받았다. 평생학습축제 토론자 참석만 승낙하였다.
또, 나고야 대학에서 연구소를 방문하여 창원의 사회교육센터(마을도서관)에 대한 인터뷰를 반나절 이상 하였었다.
다른 지역에서 도서관 운동을 하거나 도서관을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의 고민이 이미 15년전에 연구소가 고민한 내용이거나, 기간에 연구소가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거친 내용들에 대한 것을 궁금해 하신다.
다른 지역에서 도서관 운동을 하거나 도서관을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의 고민이 이미 15년전에 연구소가 고민한 내용이거나, 기간에 연구소가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거친 내용들에 대한 것을 궁금해 하신다.
현재 연구소가 고민하고 할려고 하는 것이 중심 고민이 아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연구소에서 10년동안 경험한 것이 지금 작은도서관 현장에 계신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소소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이후 연구소의 실무자들이 각자의 블러글 개설하고 도서관의 일상을 블로그에 담을 수 있다면 더 생생한 도움이 될 것이다.
김주완 08.09.19 08:24 | ||
기대됩니다. ^^ | ||
└ | 구르다보면 08.09.19 10:22 | ||
좀 거칠고 표현되지 싶습니다. 따로 순서를 정한 것은 아니고 일상의 일들과 연계해서 기억을 회복하는,, 가령 앨범을 뒤적이다 발견한 사진한 장을 앞에 두고 그 사진과 관련된 글을 쓴다든지 자료를 정리하다 나온 자료를 올리며 살을 붙이고 이런식이 되지 싶습니다. 기대하시면 부담백배...블러그는 부담없이 해야 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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