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일요일 와현해수욕장 지나 예구마을을 넘어 공곶이를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은 공곶이 가는길을 언덕을 넘는다고 하는데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여러번 쉬어가야 했습니다.
출발부터 이산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쉬는 자의 특권이라면 쉬면서 여러가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곶이 가는 길에 뒤돌아 앉아 예구마을 앞의 바다와 하늘을 담았습니다.
서너차례 쉬며 언덕을 넘었고, 엉컹퀴가 여기저기 피어있는 공고지의 많은 무덤을 지나 아래로 향하니
바닷가에 내려서서는 오랜 시간 쌓았을 몽돌담장..담장이라기 보다는 성벽이라 해야 할까요..
큼직막한 몽돌 사이에 얼굴을 내민 갯메꽃을 보며 생명의 강인함을 발견하고..
잠시 눈을 돌려 주변늘 둘러 보니 제법 세력을 갖추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갯메꽃과 어울려 갯완두와 기린초도 무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공곶이 가는길을 언덕을 넘는다고 하는데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여러번 쉬어가야 했습니다.
출발부터 이산가족이 되어버렸습니다.
쉬는 자의 특권이라면 쉬면서 여러가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곶이 가는 길에 뒤돌아 앉아 예구마을 앞의 바다와 하늘을 담았습니다.
서너차례 쉬며 언덕을 넘었고, 엉컹퀴가 여기저기 피어있는 공고지의 많은 무덤을 지나 아래로 향하니
바다로 통하는 동백터널이 나왔습니다..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었습니다..
터널의 중간 백정화가 가득피어 있는 곳에서 바다를 보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섬은 내도이고, 멀리 보이는 섬은 외도와 해금강일 것입니다..
동백터널이 끝나고, 바다로 기는길은 몽돌로 쌓은 담장이 나왔습니다..
이 길 들어서기 전 종려나무 숲이 있었고,
아직 이름을 알지 못하는 꽃,,
소리는 귀에 익었으나 이름도 얼굴도 알지 못하는 새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닷가에 내려서서는 오랜 시간 쌓았을 몽돌담장..담장이라기 보다는 성벽이라 해야 할까요..
저것을 쌓기위한 시간과 흘린 땀을 생각해 봅니다.
노부부가 30년을 가꾸었다고 합니다..
큼직막한 몽돌 사이에 얼굴을 내민 갯메꽃을 보며 생명의 강인함을 발견하고..
잠시 눈을 돌려 주변늘 둘러 보니 제법 세력을 갖추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갯메꽃과 어울려 갯완두와 기린초도 무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기린초 한포기를 담아왔습니다..산에서 보는 기린초와 바닷가의 기린초는 그 느낌이 다릅니다..
산에 피는 기린초는 여리다는 느낌이라면 바닷가의 기린초는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기린초는 삭막한 바위와 돌밭에 뿌리를 내립니다
미안한지 나보고 먼저 가라 합니다..
오르는 길 백정화가 하얗게 피어있는 밭에서 한분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왔던 길을 돌아가야 합니다..
올려다 보아도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내 앞에서는 한 가족이 계단을 오르면서 계속 사진을 찍습니다.
미안한지 나보고 먼저 가라 합니다..
오르막이 힘든 나로서는 먼저 가라는 말이 더 부담스러워 괜찮다 하였습니다.
오르는 길 백정화가 하얗게 피어있는 밭에서 한분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농아입니다.
앞선 가족의 단체사진을 찍어 줍니다..
그리고 나 보고도 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합니다.
난 웃으며 역시 괜찮다 하였습니다..
거제 딸기를 따러 나왔다 공고지만 들렸고, 돌아오는 길 아쉽지만 아직 다 익지는 않았지만 쓴맛은 가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능포에 있는 조각공원을 들렸습니다..
예전 엠파스 블러그 댓글보기
고개를 넘어 한참을 내려와서야 단비를 만났습니다...
시작과 끝은 함께 하였습니다.
거제 딸기를 따러 나왔다 공고지만 들렸고, 돌아오는 길 아쉽지만 아직 다 익지는 않았지만 쓴맛은 가신
노란 거제 딸기 몇 알을 따서 단비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능포에 있는 조각공원을 들렸습니다..
예전 엠파스 블러그 댓글보기
'삶 생각 > 삶! 때론 낯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호선 국도변 학섬휴게소 새벽안개 (0) | 2007.07.03 |
---|---|
연화산 속 옥천사를 다녀왔다.-고성 옥천사 (0) | 2007.05.23 |
2007년 연구소 수련회, 황매산 모산재 (0) | 2007.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