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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삼월 마지막 날의 거리..-창원봉곡동 가로수

by 구르다 2005. 3. 31.


삼월 마지막 날
오늘이 아니면 무르익은 봄을 놓칠 것 같아
점심시간 거리로 나갔습니다.
햇살에 눈부신 목련이 나를 반깁니다.
이제는 가는 봄이 아쉬워 질겁니다.


이별노래

 
정호승 시
이동원 노래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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