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설산에 사는 자
168.
설산 야차가 물었다.
"세상은 무엇으로 인해 생겨났습니까. 무엇으로 인해 사랑하게 됩니까. 세상 사람들은 무엇에 집착하고 있으며, 또 무엇에 괴로워하고 있습니까?"
169.
스승은 대답하셨다.
"설산에 사는 자여, 여섯 가지 것으로 인해 세상은 생겨났고, 여섯 가지 것으로 인해 사랑하게 되고, 사람들은 여섯 가지 것에 집착하고 있으며, 또 그 여섯 가지 것에 괴로워하고 있다."
숫타니파다. 2011.12.6(화)
사진 2011.11.27. 남해유자
* 여섯 가지는 눈, 귀, 코, 혀, 몸, 뜻(의지)을 가리킨다. 이를 육근 또는 육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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