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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롯데마트 창원중앙점 이러면 큰일나요.

by 구르다 2011. 1. 5.
2011년 2월 4일 확인하니 이렇게 개선되었습니다. 이에 알려드립니다.
2011/02/05 - 블로거 지적 수용한 롯데마트창원중앙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블로거 천부인권 님의 글을 보다 보니 장애인 점자 블록 공부가 자연스레 되었다.
이제 웬만한 것은 어림잡아 무엇이 잘못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1월1일 봉하마을 국민의 명령 민란을 끝내고 영화를 보러 갔다. 표를 사고도 시간 여유가 많아 지하도를 이용하여 롯데마트에 갔다.
그러다 매장에 들어서려다 이건 아니다 싶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천부인권 님에게 전화를 걸어 "형님 롯데마트 장애인 점자블록 엉망인데요, 한번 와야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자 그럼 아래 사진의 점자블록 설치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먼저 눈에 거슬리는 것이 점자블록 위에 놓인 볼라드다.
장애인 점자블록 위에는 그 어떤 것을 두거나 설치할 수 없다.
더군다나 장애인의 진행 방향에 점자블록을 두었다는 것은 심각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점자블록과 마주한 유리는 유리문이 아닌 유리벽이다.
잘못된 것이다. 점자블록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면 유리벽에 부딪히게 된다.

△ 볼라드가 점자블록 위에 놓여 안전을 위협한다. 2011.1.1 롯데마트 창원중앙점 지하차도



아래 사진에는 무엇이 잘못인지 찾으셨나요?



점자블록은 주의하라는 것과 더불어 진행방향을 나타낸다.
엘리베이터 앞 점자블록을 따라가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을까?

이렇게 글을 올렸으니 천부인권님이 자세하게 지적할 것이다.

롯데마트 때문에 건널목이 로터리 쪽으로 옮겨져 보행자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는데, 지하도의 장애인 점자블록마저 이 모양이니 롯데마트는 천부인권 님에게 또 한 번 혼나게 생겼다.

2011년 1월1일 오후 8시 44분의 롯데마트 창원중앙점 앞 풍경이다.
시청광장 로터리와 중앙로 바깥 차선은 주차장이나 다름없다.
아마, 앞으로 우리는 이런 풍경에 익숙해질 것이다. 그리고 두고두고 언론과 시민의 지적이 있지 않을까?

△ 2011년 1월 1일 오후 8시 44분 롯데마트 창원중앙점 앞 풍경


그러고 보니 건널목 앞 점자블록도 뭔가 이상하다.
롯데마트 중앙점이 연말 개장에 마음이 급했지 시민 안전은 염두에 두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니지 싶다.
 


방문이 많다고 했더니 포토 동영상에 걸렸군요.
롯데마트에서 많이  싫어하겠습니다.

※ 2011.2.5. 지적으로 개선되었다는 내용을 글에 사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