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을 절단내려고 청강부대도 창설하여 투입하고, 낙동강 공사판에는 붉은 깃발이 펄럭입니다.
지난 14일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인수위 4대강환경특위가 찾은 밀양 낙동강에는 강바람이 세차가 불었습니다.
낙동강 둔치에 붉은 깃발이 펄럭이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국민의 80%가 그만두라는 4대강 공사를 고집스럽게 밀고나가는 이명박 대통령은 붉은색 알레르기 내지 거부감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그토록 싫어하는 붉은 깃발이 4대강 공사현장에 펄럭인다. 좀 이상합니다.
저도 붉은 깃발을 왜 꽂아 두었는지 궁금했는데, 공사현장을 설명하는 분이 그 해답을 주었습니다.
붉은 깃발은 4대강 공사를 속도전으로 펼치고 있는 노란 굴착기부대가 점령해야 하는 경계선입니다. 그러니까 붉은 깃발 안쪽은 모조리 긁어다 이런 말입니다.
그러니 붉은 깃발은 4대강 공사의 속도전을 다그치는 깃발이고, 반드시 굴착기로 점령해야 하는 곳입니다. 이정도면 4대강 공사도 전쟁처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파낸 낙동강의 속살은 아래 지도의 노란색 부분 농지리모델링에 사용됩니다.
그 양이 13,763천㎥입니다. 성토하는 평균 높이가 무려 3.6m가 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의 담당자 설명은 농지리모델링을 주로 설명을 했는데, 준설 때문에 농지리모델링을 하는 것인지, 농지리모델링을 위해 준설을 하는 것인지 사업의 선후가 없습니다.
저는 준설 때문에 농지리모델링이 필요한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대한하천학회 이원영 교수님이 설명을 듣다 준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물 흐름에 큰 지장이 없는 곳 같은데, 왜 준설을 하는가? 의문을 던집니다.
담당자는 물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서라 하는데, 이곳에서 농사짓는 농민의 말은 지금도 비가 많이 오면 낙동강 둔치는 자연스럽게 물길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꼭 준설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원영 교수님은 속으로 이런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이건 운하다.
현재 상태도 수심은 깊고, 물살이 빠를 것으로 보여 물 흐름은 문제가 없다. 오히려 그런 조건과 더불어 강폭은 좁고 선형이라 배가 다니기에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배가 다니기 위해서 준설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로 검토를 해 보겠다고 박재현 교수님이 답을 하십니다.
물 흐름이 아니라 차라리 농지리모델링을 위해 준설한다는 것이 의심을 덜 받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의 붉은 깃발이 아래 사진의 하남1지구 선을 따라 꽂혀있습니다.
참 토건족은 이상합니다.
건강한 갯벌은 매립하여 땅을 만든다고 난리고, 강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땅을 파 낸다고 난리니 말입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하남은 낙동강 둔치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김두과 당선자를 만났습니다.
다른 것 필요 없고, 그냥 지금처럼 농사지을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7월 1일부터 창원시가 되는 마산에 몇 해 전 바닷물이 도시를 덮쳤습니다.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바다를 가해자라 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곳은 원래 바다였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그곳을 매립하고 집을 지었지만, 바다는 그곳이 자지 영역이라는 것을 그렇게 한번 사람에게 경고한 것은 아닐까요?
이곳을 평균 3.6m 성토하면 큰 비가와도 물이 들지 않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이 아니면 다른 곳이 물에 잠기게 될 것입니다.
자연이, 강이 잠시 인간에게 빌려준 곳이기 때문에 그곳을 내 놓지 않으면 자연은 다른 곳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더 넓은 낙동강 둔치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그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습니다.
그런 자연의 섭리와 호흡하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지금 잔인하게 진행하는 4대강 공사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이기에 무모한 것이고 자연은 반드시 앙갚음 할 것입니다.
지난 14일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인수위 4대강환경특위가 찾은 밀양 낙동강에는 강바람이 세차가 불었습니다.
낙동강 둔치에 붉은 깃발이 펄럭이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국민의 80%가 그만두라는 4대강 공사를 고집스럽게 밀고나가는 이명박 대통령은 붉은색 알레르기 내지 거부감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그토록 싫어하는 붉은 깃발이 4대강 공사현장에 펄럭인다. 좀 이상합니다.
저도 붉은 깃발을 왜 꽂아 두었는지 궁금했는데, 공사현장을 설명하는 분이 그 해답을 주었습니다.
붉은 깃발은 4대강 공사를 속도전으로 펼치고 있는 노란 굴착기부대가 점령해야 하는 경계선입니다. 그러니까 붉은 깃발 안쪽은 모조리 긁어다 이런 말입니다.
△ 4대강 공사현장을 둘러보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인수위원 2010.6.14
그러니 붉은 깃발은 4대강 공사의 속도전을 다그치는 깃발이고, 반드시 굴착기로 점령해야 하는 곳입니다. 이정도면 4대강 공사도 전쟁처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파낸 낙동강의 속살은 아래 지도의 노란색 부분 농지리모델링에 사용됩니다.
그 양이 13,763천㎥입니다. 성토하는 평균 높이가 무려 3.6m가 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의 담당자 설명은 농지리모델링을 주로 설명을 했는데, 준설 때문에 농지리모델링을 하는 것인지, 농지리모델링을 위해 준설을 하는 것인지 사업의 선후가 없습니다.
저는 준설 때문에 농지리모델링이 필요한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대한하천학회 이원영 교수님이 설명을 듣다 준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물 흐름에 큰 지장이 없는 곳 같은데, 왜 준설을 하는가? 의문을 던집니다.
담당자는 물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서라 하는데, 이곳에서 농사짓는 농민의 말은 지금도 비가 많이 오면 낙동강 둔치는 자연스럽게 물길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꼭 준설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 농지리모델링사업위치도를 보며 문제를 지적하는 이원영, 박재현 교수 2010.6.14
이에 이원영 교수님은 속으로 이런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이건 운하다.
현재 상태도 수심은 깊고, 물살이 빠를 것으로 보여 물 흐름은 문제가 없다. 오히려 그런 조건과 더불어 강폭은 좁고 선형이라 배가 다니기에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배가 다니기 위해서 준설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로 검토를 해 보겠다고 박재현 교수님이 답을 하십니다.
물 흐름이 아니라 차라리 농지리모델링을 위해 준설한다는 것이 의심을 덜 받을 것 같습니다.
△ 15공구 하남 1지구 붉은깃발 2010.6.14
위 사진의 붉은 깃발이 아래 사진의 하남1지구 선을 따라 꽂혀있습니다.
참 토건족은 이상합니다.
건강한 갯벌은 매립하여 땅을 만든다고 난리고, 강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땅을 파 낸다고 난리니 말입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하남은 낙동강 둔치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김두과 당선자를 만났습니다.
다른 것 필요 없고, 그냥 지금처럼 농사지을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 농민의 의견을 듣고 있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2010.6.14
7월 1일부터 창원시가 되는 마산에 몇 해 전 바닷물이 도시를 덮쳤습니다.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바다를 가해자라 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곳은 원래 바다였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그곳을 매립하고 집을 지었지만, 바다는 그곳이 자지 영역이라는 것을 그렇게 한번 사람에게 경고한 것은 아닐까요?
이곳을 평균 3.6m 성토하면 큰 비가와도 물이 들지 않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이 아니면 다른 곳이 물에 잠기게 될 것입니다.
자연이, 강이 잠시 인간에게 빌려준 곳이기 때문에 그곳을 내 놓지 않으면 자연은 다른 곳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 밀양시 상남면 확장 1,2,3,4지구 농지리모델링 공사현장 2010.6.14
더 넓은 낙동강 둔치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그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습니다.
그런 자연의 섭리와 호흡하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지금 잔인하게 진행하는 4대강 공사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이기에 무모한 것이고 자연은 반드시 앙갚음 할 것입니다.
△ 밀양시 하남읍 낙동강 둔치 2010.6.14
김두관 당선자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과 면담을 하고 있을 때
한 분이 트럭을 몰고 가다, 무슨 일이냐고 저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듯이 그 분이 그럽니다.
"먼저 축하합니다. 그냥 이대로 농사짓게 해 달라고 전해주세요."
그냥 이대로 농사짓게 해 달라.
그냥 이대로 흐르게 해 달라.
그냥 이대로 살게 해 달라.
그냥 이대로....
이 만큼 쉬운 게 어디 있습니까?
그냥 이대로
그런데 이 소리가 지독히도 고집 센 그 사람은 들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그냥 이대로' 조차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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