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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공부해서남주자

똑딱이 디카로 벚꽃야경 자신있게 찍자

by 구르다 2010. 4. 12.
진해 군항제가 어제 일요일로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올해 벚꽃이 늦게 피었기에, 사흘 정도는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아, 물론 안민고개는 이번 주말이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벚꽃 야경을 잘 찍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삼각대를 장착한 대포(DSLR)가 아니면 아름다운 야경을 담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누구나 야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진해 여좌천에서 담은 벚꽃 야경입니다.
야경을 찍으려 준비하고 가지 않았기에 삼각대는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도 똑딱이라 해도 좋을 하이엔드 600만 화소 후지 파인픽스 s650fd 입니다.
2007년에 보상판매로 구매했는데 만 3년이 넘었습니다. 완전 구형이죠.



▽ 2010.4.11(일) 18시 44분 진해 여좌천
조리개값 F 8.0  셔터속도(노출시간) 4초   ISO 100으로 찍은 것입니다.
4초를 손으로 버티기는 힘들기에 난간 위에  카메라를 두고 찍은 것입니다.

야경을 찍을 때는 플래쉬는 터트리지 않습니다.(제일 중요)





▽ 2010.4.11(일) 18시 48분 진해 여좌천
조리개값 F 8.0  셔터속도(노출시간) 2초   ISO 100 으로 찍은 것입니다.
역시 난간 위에  카메라를 두고 찍었으며, 플래쉬는 터트리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의 밝기 차이는 2초의 노출시간 2초의 차이입니다.




▽ 2010.4.11(일) 19시 00분 진해 여좌천
조리개값 F 8.0  셔터속도(노출시간) 8초   ISO 200 으로 찍은 것입니다.
역시 난간 위에  카메라를 두고 찍었으며, 플래쉬는 터트리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과 차이점은 ISO(감도) 200으로 둔 것과 노출 시간입니다.
많이 밝게 나왔습니다.




▽ 2010.4.11(일) 19시 00분 진해 여좌천
조리개값 F 8.0  셔터속도(노출시간) 4초   ISO 200 으로 찍은 것입니다.
역시 난간 위에  카메라를 두고 찍었으며, 플래쉬는 터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위 사진과 차이점은 노출 시간입니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
그러나 삼각대 없이 사람들이 쿵쾅거리며 지나가는 난간 울림의 악조건에서 이 정도면 양호하다고 할까요.

정리하면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을 것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노출 시간(셔터속도)과 조리개값, 감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요즘 똑딱이도 셔터우선모드(S), 조리개우선모드(A)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이 어려운 분들은 P에 두고 후레쉬만 죽이면 됩니다. 그래도 삼각대는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노출 시간이 긴 경우에는 찍는 순간에 흔들림이 있으므로 셀프타이머 기능을 사용하시면 찍는 순간의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해 여좌천의 경우는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벚꽃 사진 찍을 목적이면 사람이 조금이라도 덜 찾는 시간에 찾는 것이 유리합니다. 삼각대를 쓴다 하더라도 지나가는 사람의 쿵쾅 거림에서 해방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진해역입니다.




외가가 진해라 어릴적 진해를 가끔 갔습니다.
그때는 진해역이 참 커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본 진해역은 너무 작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삼각대 사용해서 사무실 마당의 벚꽃을 찍은 것입니다.
밤 9시 사진인데, 똑딱이로 이 정도면 만족해야죠.
만족하지 못하면 기변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