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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삶! 때론 낯선

창원역사 민속전시관 2% 아쉬움

by 구르다 2009. 9. 9.

창원시는 창원의집 관광명소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창원역사 민속전시관(박물관) 건립을 확정하고 추진중이다.
관련기사 : 경남도민일보 8월28일 창원시, 창원문화원 역사박물관 건립

건립 목적은 "창원의집"과 연계하여 "역사민속전시관(박물관)" 건립으로 전통과 역사, 문화유산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명소를 조성하여 역사문화 공간 확충 및 애향심 고취라고 밝히고 있다. -- 봉림동 통장회의 자료 참고

위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1월부터 2008년4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하였고, 2009년6월11일 건축설계경기공모로 작품을 선정하였다.

창원시가 창원역사 민속전시관을 도시개발 30여 년 만에 건립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창원의 집과 연계한 방식으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조감도를 보노라면 비전문가의 눈이라 그런지 어색하다는 것을 느낀다.
나만 그렇다면 내 눈이 문제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고려해야 할 것이다.

창원역사 민속전시관(박물관) 조감도/봉림동 통장회의 자료



* 민속전시관이 위치하는 사림동은 2층 주택이 대부분인 주택가로 창원의 집과 잘 어울린다.
그런데 민속전시관 조감도만 보면 너무 현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붕이 일반 재질이 아닌 알미늄으 짐작되는데 세련된 느낌은 주지만 창원의 집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의문이다. 또, 주변 주택은 전시관 지붕에서 반사되는 빛으로 주민들이 고충을 겪는 일도 발생 할 수 있을 것 같다.

* 창원은 환경수도를 표방하고 있고 근래 옥상녹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런 추세라면 새로 건축하는 공공시설에 그런 정책을 반영하면 좋겠다.


A구간 전시관과 연계한 휴식공간 B구간 자연생태 환경거리 C구간 창원의 옛이야기 거리 D구간 시골돌담길



주변 연계사업의 배치계획을 보면 기존 창원시가 예산을 투여하여 조성해 놓은 것도 변경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C구간의 3 주차장 공간은 2004년 창원시가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꽃밭을 조성해 놓은 곳으로 당시 사업을 기념하여 시의원, 도의원, 동장, 보궐에서 당선된 현 시장이 식수 명패석을 세워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2009년 9월에서 12월까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실시설계를 하고, 2010년 1월에서 2011년 3월까지  공사를 하여  2011년 5월에 개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공사를 끝낸 다음 혹 민원이 발생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보수하고, 뜯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행이 조금 늦더라도 충분한 검토와 지역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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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조감도는 설계공모하여 당선된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저 디자인이 좋다 나쁘다의 제기가 아닌 주변환경과 창원시 정책과 조화를 이루는 것에 2%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디자인하신분에 대한 지적이 아닌 정책추진 주체인 창원시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