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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꽃으아리2

4월 끝자락 비음산 철쭉과 야생화들.. 2014년 4월27일은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와 전 세계가 슬픔에 빠져있는 잔인한 4월의 마지막 일요일 이었다. 축 처진 기분에 마냥 갑갑하여 예가체프 커피를 내려 우산을 챙겨 비음산을 향했다. 모처럼의 산행이라 땀을 좀 흘리고 나면 기분 전환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 맘때면 용추계곡에 여러 꽃들이 앞 다투어 피겠지만 무거운 DSLR 카메라는 챙기지 않았다. 카메라를 만지작 거린 것이 10년이 되었다. 지역의 행사와 가족의 일상, 계절 따라 피는 꽃을 찍은 사진 파일이 늘어나면서 사진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 스마트폰 성능이 좋아져 그날의 느낌을 담고 페이스북에 올리고 하는 것은 스마트폰 사진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애써 사진을 모으기 보다 기록을 하고 나면 미련없이 지우게 되었다. 용추계곡에서 .. 2014. 5. 7.
숲에 피어난 연꽃같은 큰꽃으아리 때를 잘맞춰 오른 덕분인지 용추계곡자우로 나무위에 백련이 피어난 것처럼 큰꽃으아리들이 드문 드문 떨어져 있었다.. 2년전 거제의 밭언덕에서 보고는 처음이다. 그리고 이렇게 무리지어 필 것이라고는 생각치못했는데.. 그 기억이 오래 오래 갈것 같다.. 큰꽃으아리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덩굴식물 길이 2∼4m. 낙엽성이며 줄기는 가늘고 길며 잔털이 있다. 잎은 3출이거나 깃꼴겹잎이며 마주나고, 작은잎은 3∼5개이며 달걀꼴 또는 달걀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10㎝로 뒷면에 잔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이나 연자주색으로 피며 지름 10∼15㎝로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6∼8개이고 넓은달걀꼴 또는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연자주색꽃이라 하는데,, 나는 아무리 보아도 흰색인데.. 벡과사전.. 2005.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