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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4

해고는 ( )입니다. 6.10 창원촛불 7시 퇴근을 하고 조금 늦게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창원 정우상가에 도착하였습니다. 노동자대회가 사전에 한다는 것을 몰랐기에 사람들이 빨리 모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쿠터를 주차하고, 전국금속노동조합에서 나누어 주는 유인물을 받았습니다. "해고는 [ ]입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해고는 밥줄을 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밥줄을 잃은 사람이 한사람 일수도 있고, 그 사람이 가장이라면 가족 전체가 되는 것입니다. 해고가 누군가의 밥줄을 강제로 끊는 일이라면 그것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그런데, 이 정부는 그것을 너무나 당연시하고 그것에 대한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겉장을 펼쳐보니 "살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22년전민주항쟁을 생각.. 2009. 6. 11.
MB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있었지만 추모의 발길은 오늘도 봉화마을에 끊이지 않았다. 경복궁 영결식이에서 한명숙 전총리의 조사는 온국민을 울렸다. 서울광장 노제에 모인 수십만 인파와 TV를 통해 노제에 함께했던 국민들은 바보 대통령 노무현을 노란 풍선과 함께 하늘로 보내고 마음속에 고이 모셨다. 29일 봉하마을의 발인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로 향했다. 대통령이 잠시 쉬어간 입장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고, 차 안에서 경복궁 영결식을 보았다. 서울광장에 도착하니 이미 수 십만의 인파가 모여있었다. 먼 발치에서 노 전대통령이 가시는 길을 마음으로 빌 수 밖에 없었다. 할 수 있는 말 이라고는 "'편히 쉬십시오.' 대한문 앞에 노전대통령 뒤를 따르는 만장이 지날 때도 대통령은 웃고 계셨다... 2009. 5. 30.
봉하마을 24:00 - 흰국화와 촛불로 승화한 노대통령 밤 12시를 넘기고 날이 바뀌어 1시가 되어도 추모의 발길은 계속 늘어나기만 한다. 귀천 / 천상병 글 / 김산 노래 기자들의 취재 열기는 조금 식었지만 조문객의 조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도 길게 줄을 섰다. 조문객이 계속 늘어나 임시 분향소의 영정도 바꾸고 조문을 위한 국화도 준비를 하였다. 1시 20분을 지난 현재 조용하고 숙연한 분위기 이지만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 조문객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빈소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포개져 간다. 노대통령의 영정 앞에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한 사람들은 노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바람이 무엇인지 가슴에 새길 것이다. 슬픔은 분노로, 분노는 민주주의로 승화할 것이다. 흰국화가 봉하마을에 쌓여 가듯 못다이룬 꿈은 영글어 갈 것이다... 2009. 5. 24.
100차 촛불문화제(스머프나라 만들기) 마로니에공원에서 8.15행사를 끝내고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촛불문화제가 정부의 불허와 원천봉쇄로 장소가 여러번 바뀐다. 장보가 많은 사람에게 공개되지 않다 보니 대열에서 이탈하면 낙동강 오리알 되기 싶상이다. 특히 지역에서 올라 온 사람들은 지리도 어두운 지라 더욱 그렇다. 준비해간 쥐를잡자 고양이 부채가 훌륭한 표식이 되어주었다. 특히 사람들에 밀려가야 했던 지하철 역에서 더욱 그랬다. 지하철을 이용해 한국은행 앞으로 집결을 하였다. 이미 수많은 깃발들이 거리에 넘실거렸고 문화제 참가 대열 주변으로 전경들과 사복체보조들이 진을 친 것 같다.. 그래도 비가 조금 수그러들어 한결 나은 것 같다. 촛불은 소통이고 정부는 먹통이다 하는 손피켓을 본 것 같다. 어떤 분이 생수통과 종을 작은 손수래에 .. 2008.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