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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5

하늘 아래 제일 운 좋은 남자가 보낸 선물-하제운 스스로 '하늘 아래 제일 운 좋은 남자'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그는 철부지의 새로운 구성원인 하제운씨다. 양산에서 하제운짚풀사랑연구소를 운영하며 노래 짓고 부르며 사는 사람 상처/최영욱 시/하제운 곡,노래 상처 악보 보기 : 하제운 네이버블로그 목요일 퇴근 무렵 사무실 동료가 봉투 하나를 건넨다. 꺼내보니 2009년 자작곡 모음 CD 한 장과 복사해 중철한 노래책이다. 그리고 접힌 편지 한 통. 왜 나한테 이것을 보냈을까? 잠시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 답은 편지를 읽고야 알았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하제운씨 마음이다. 나도 버리기 위해 나름 애를 쓴다. 그러나 아직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정말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인지 확신하지도 못한다. 그러니 .. 2009. 12. 8.
돈 적은건 괜찮은데 음향 나쁜건 용서 안돼-철부지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죠? 철부지의 고승하 선생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자 지금부터 사연설명 아니 변명 들어갑니다. 지난주 금요일은 제가 소장으로 있는 (사)경남정보사회연구소 창립15주년 기념식과 임시총회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창립총회만 준비하기로 하였는데, 단체 정관을 변경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발생하여 임시총회와 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준비 내용도 많이 달라졌고 준비 할 것도 훨씬 많아졌습니다. 우리 단체가 사단법인인 관계로 정관 변경은 재적회원 2/3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변경된 내용을 법원에 등기하려면 공증도 받아야 하고, 공증을 위해서는 공증변호사도 모셔야 합니다. 북천장날/하제운(곡,노래) 바쁘시지 않으시면 철부지의 새 일원이 되어 철부지의 나이를 확 낮춘 하제운님의 북천장날을 .. 2009. 10. 23.
수채화 같은 동해 창포말등대-두바퀴 동해일주(4) 대촌살이/글:박임숙/곡.노래:철부지 두바퀴로 하는 동해일주 이틀째이다. 오늘은 가능한 멀리갈 생각이다. 그래야 이후 일정이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아침 7시 호미곶을 출발하여 출근길 포항 시내를 지났다. 포항에는 유독 두바퀴로(오토바이,스쿠터,자전거)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그들과 반대 방향으로 스쿠터를 몰았다. 번잡한 시내를 빨리 빠져나가야지 하는 마음이 앞섰다. 그러다보니 대로를 따라 거슬러 올랐다. 이윽고 조금 한산한 외곽이 나온다. 5월이지만 아침이라 쌀쌀하다. 어제는 미리 준비한 커피로 간간히 목을 적셨는데 그마져도 떨어졌다. 길가에 스쿠터를 주차하고 편의점에 들려 따듯한 캔커피를 샀다. 호미곶을 출발하고 1시간 조금 넘게 달렸다. 눈에 익숙한 표지판이 나온다. 삼사해상공원이다. 200.. 2009. 6. 10.
아이 풍선 뺏는 개구쟁이 할아버지-고승하 봄 햇살 치고는 뜨거웠던 5월1일 오후 창원 중앙체육공원 나무그늘 아래 빨간 셔츠 입은 아이와 어른이 있다. 아이 손에도 어른 손에도 노란풍선이 들려있다. 그냥보면 틀림없이 어른이 아이의 노란풍선을 빼앗고 있다. 근데 아이 얼굴에도 어른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하다, 흰머리칼과 이마의 주름이 없다면 마치 아이들 끼리 놀고 있는 풍경이다. 그 풍경이 하도 정다워 멀리서 훔쳐보며 계속 도찰하였다. 아이는 풍선을 한 가득 가져와서는 장난끼 많은 할아버지에게 빼앗긴다. 그리고 또 풍선을 받으러 뛰어간다.. 아이에게 풍선을 빼앗은(?) 할아버지 얼굴에는 연신 웃음꽃이 피어난다. 5월1일 창원중앙체육공원에서 119주년 노동절 기념식과 민생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에서는 집회참가자와 공원에 놀러.. 2009. 5. 3.
영원한 철부지 40년 노래인생(티스토리발행첫포스트) 고승하, 철부지, 아름나라, 고백은 하나의 단어이다. 어제(2008.10.17.금) 3.15아트센터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속한 단체의 이사회가 예정되어 있어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진 이사회가 여의치 않아 이사회를 연기하게 되었다. 덕분에 고승하 선생님을 위한 특별한 공연에 참석할 수 있었다. 창원에서 퇴근 시간 출발하여 아슬아슬하게 공연전에 도착을 하였다. 특별한 날이고 특별한 공연인지 지역에서 나름 이름있는 분들 얼굴이 다 보인다.. 입구에 붙은 현수막의 '철부지 고승하가 드리운 그늘'에서 철부지만 눈에 들어 온다. 언제나 해 맑은 웃음의 얼굴을 가진 할아버지.. 또 다른 쪽에 붙은 현수막에는 아름나라20, 고승하40 이라고 적혀있다. 아름나라가 20년이 되었다니 놀라운 일이다... 2008.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