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원시 봉곡동2

지리산 청정골 진달래가 피었다 무르익는 봄을 시샘하는 마지막 추위가 오는지 조금 쌀쌀합니다. 거리의 가로수들이 조금씩 봄 색깔로 치장 합니다. 용추계곡에는 부지런한 봄꽃들이 기지개를 켰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데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봄꽃들과 눈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는 가능할 것도 같은데 일단 희망을 품어봅니다. 어제저녁 봉곡사회교육센터에서 마을도서관 2010년 첫 운영위원회를 하였습니다. 저도 올해부터 창원시의 마을도서관을 수탁운영하는 단체의 책임자로 운영위원회에 참석합니다. 신임운영위원장으로 역사와 야생화블로그를 운영하는 천부인권 강창원씨를 선출하였습니다. 천부인권님은 봉곡사회교육센터가 있는 이 마을의 주민이기도 합니다. 운영위원회가 끝나고 도서관 인근 식당으로 갔습니다. 지리산 방목 흑돼지 고기를 취급하는 집으로 고기맛이 .. 2010. 3. 19.
고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신의 직업-한병렬 남이섬CEO 강우현의 책 '상상망치'에서 '내버리면 청소, 써버리면 창조'라 했습니다. 강우현 대표가 이 사람들의 작업장을 보았다면 무엇이라 할까요? 사무실이 걸어서 5분이라는 이유로 가끔 저에게 밥을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냉동일을 했는데, 올해부터 삼 형제가 함께 다른 일을 합니다. 간판은 시원기계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계 판매와는 많이 다릅니다. 쉽게 말하면 고물상에서 뒹구는 고물에 생명을 부여하여 중고기계로 만드는 신의 직업이라고 할까요?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문을 닫는 공장이 생깁니다. 공장의 기계와 설비들은 제법 자금동원력이 있는 고물상들이 통째로 얼마 이렇게 삽니다. 그러고 나면 또 분야별 고물상에게 잘라서 팔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철거된 기계와.. 2009.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