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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사랑고향만들기3

'사랑하는남편'이 축하화분 보낸 그림전시회 창원이 따뜻한 남쪽이라지만 11월의 마지막 날 어둠이 내리니 '이제 겨울이구나!' 하는 느낌이 절로 든다. 겨울이 막 시작하는 이때가 되면 가능한 참석하는 그림전시회가 있다. 프로가 아닌 취미로 그림을 배우는 주부들이 중심이 된 "창원사랑 고향만들기 전"이다. 1996년 마을도서관에 서양화 반을 개설하고 그해 10월 수강생들의 작품으로 창원갤러리에서 서양화 전시회를 한 것이 출발이다. 그리고 1999년 1월26일 늘푸른 전당에서 창원사랑 고향만들기 주부서양화교실 연합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창원사랑 고향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이때부터 전시회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2002년 각 마을도서관의 서양화 반 연합모임을 창립하고, 2007년에는 독자적으로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도 하였다. 전업작가가 아닌 주부들이 단체를.. 2010. 12. 4.
그림전시회 테이프컷팅 해보셨나요? 작년 전시회에서 오바마를 만났는데 올해는 대범하게 고추를 내 놓고 오줌 누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창원 성산아트홀 4전시실에서는 일요일까지 열 두 번째 '창원사랑고향만들기전'이 열립니다. 60여 명이 참여하여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업작가의 작품이 아닌 그림을 배우는 주부의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이라 한 것은 2명의 남자회원 작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창원에는 사회교육센터 (마을도서관)이 35개 있습니다. 사회교육에 서양화가 있습니다. 강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고, 배우는 학생은 대부분 주부입니다. 단순히 그림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1년에 한 번 전시회를 합니다. 그 전시회 명칭이 '창원사랑고향만들기전'입니다. 처음 전시회를 할 때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연합전시회를 하게 .. 2009. 12. 12.
전시회에서 '오바마'를 만나다 창원성산아트홀 제4 전시실에서 미국 대통령당선자 버락 오바마와 대면을 하였다. 정확히 말하면 '승리'라는 제목이 붙은 드로잉 작품과의 대면이다. 의창주민자치센터에서 그림을 배우는 이수경씨의 작품이다. 잠시 동안 그림을 마주하고 생각을 하였다. 왜 한국대통령이 아닌 미국 대통령을 그렸을까.. '그가 흑인이라 드로잉 하기 좋아서?"라는 발칙한 생각도 잠시 하였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드로잉 작품의 제목이 '승리'이다. 누가 누구에 대한 승리일까를 잠시 생각했다. 오바마의 매케인에 대한 승리, 아니면 민주당의 공화당에 대한 승리. 아니다, 이것은 미국 국민들의 승리이다. 더 나아가 좀더 나은 세계를 희망하는 전 세계인들의 승리이며, 우리나라 국민들도 포함이 될 것이다. 파업현장의 노동자를 지지하는 오바마를.. 2008.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