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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야생화4

지리산 청정골 진달래가 피었다 무르익는 봄을 시샘하는 마지막 추위가 오는지 조금 쌀쌀합니다. 거리의 가로수들이 조금씩 봄 색깔로 치장 합니다. 용추계곡에는 부지런한 봄꽃들이 기지개를 켰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데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봄꽃들과 눈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는 가능할 것도 같은데 일단 희망을 품어봅니다. 어제저녁 봉곡사회교육센터에서 마을도서관 2010년 첫 운영위원회를 하였습니다. 저도 올해부터 창원시의 마을도서관을 수탁운영하는 단체의 책임자로 운영위원회에 참석합니다. 신임운영위원장으로 역사와 야생화블로그를 운영하는 천부인권 강창원씨를 선출하였습니다. 천부인권님은 봉곡사회교육센터가 있는 이 마을의 주민이기도 합니다. 운영위원회가 끝나고 도서관 인근 식당으로 갔습니다. 지리산 방목 흑돼지 고기를 취급하는 집으로 고기맛이 .. 2010. 3. 19.
여근女根 닮은 봉하마을 발칙한바위 2월 7일 경남블로그공동체 회원 몇 분과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모처럼 찾은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 묘역 단장으로 어수선했습니다. 며칠 비가 내리다 모처럼 비가 오지 않은 날이라 그런지 봉하마을 찾은 분들이 꽤 많았고, 봉하마을도 봄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이날 천부인권님 안내로 봉하마을 문화유적 안내를 받았습니다. 김해는 가야의 탄생지로 가야유적이 많습니다. 봉하마을 봉화산 자락 부엉이 바위 중간쯤에도 가야 유적지로 추측되는 절터가 있습니다. 가야국 김수로왕의 허황후가 돌배(浮石船)를 타고 아유타국을 떠나 도착한 곳이 김해입니다. 그리고 김수로왕의 왕비가 됩니다. 그것을 기념하는 유적이 몇 군데 있는데, 허황후가 바다를 건너 김해까지 도착해 수로왕과 혼인하게 된 은혜에 감사함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 4.. 2010. 3. 9.
주말 도심공원에서 가을 즐기세요 가을이 북에서 남으로 내려옵니다. 어디로 떠나 볼까? 궁리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도 스쿠터에 붙일 네비를 살까말까 고민 하고 있습니다. 스쿠터는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일반국도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철저히 일반도로만 달려야 합니다. 근데 일반도로 익숙치 않아 어딜 갈려면 길눈이 어두워 옆으로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멀리 갈 생각 마시고 가까운 도심의 공원은 어떨까요? 제가 살고있는 곳이 창원인데 창원은 길하고 공원은 비교적 잘 되어 있습니다. 지난주말 용지공원을 찾았는데 제법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성산아트홀 주변에서 단풍거리축제도 개최 됩니다. 멀리 가면 가는 길은 즐거운데.. 돌아 올 때 차가 밀려 피로가 확 쌓이니 도시락 싸서 .. 2009. 10. 24.
이런 내가 미친 것 일까요? 22조원을 들여 4대강살리기사업을 하면 이렇게 콘크리트 위를 흐르는 강물에서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나요? 그런데 어쩌죠.. 전, 지금 이대로 앞으로도 맨발로 모래위를 거닐고 싶은데.. 이게 죽은강의 모습이라고 해도, 지금의 이 강이 더 좋은 걸 어쩌죠? 이런 내가 미친 것일까요? 22조원을 들여 삽질을 하고나면 이런 풍경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 강의 주인은 사진 속의 아이들 이다. 앞으로 살 날이 아이들이 살아 온 날보다 적게 남았을 지도 모를 사람들이 장난 쳐서는 안된다. 제발 강의 주인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 2008년 3월 22일 낙동강입니다. 역사와 야생화 블로그를 운영하는 천.. 2009.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