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장승1 봉하마을에는 오리여장군이 있다. 징검다리 한가위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가위가 그냥 쉬는 휴일이 아니라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에게 감사하는 날인데, 물가 폭등으로 수입농산물로 차례상을 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남도민일보에서 마련한 봉하재단과 지역 블로거 간담회가 있어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6월에 봉하마을을 다녀왔으니 가까이 살면서도 모처럼 방문이었습니다. 추석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지만 봉하의 오후는 땡볕 그 자체였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봉하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보아야 함에도 그늘을 찾고 말았습니다. 그 땡볕에 봉하들판의 무농약 봉하벼는 탐스럽게 여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글을 받아, 자원봉사자들이 땀 흘리며 심어놓은 "사람사는 세상" 자색의 유색벼도 탐스럽게 익어 더 선명해졌다고 하는데 게으름으로 .. 2010.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