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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치5

봄은 제발로 오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사흘이 멀다 하고 비가 옵니다. 적당히 오면 반가운 손님인데, 너무 자주 내리니 반기는 이도 없습니다. 지난 일요일은 날이 참 좋았습니다. 길을 걸었습니다. 혼자 걷는 길이 아닌 동행이었습니다. 한두 시간이 아니라 종일 걸었습니다. 걸으며 든 생각이 '봄은 제발로 오는 것이 아니라 맞으러 가야 한다.' 였습니다. 자 어떻게 봄이 왔는지 봄맞이 떠나 볼까요. 안 개 비 이영숙 시/임병재 곡.노래/제작 경남정보사회연구소 2005 중리역과 산인역을 잇는 산인의 신당고개 아래 철길입니다. 노랗게 개나리를 몰고 봄이 왔습니다. 저 철길 따라 걸으면 용담마을이 나옵니다. 이리현 아래 들판에는 봄맞이로 분주합니다. 겨우내 잠자던 땅에 봄기운을 불어 넣습니다. 땅이 봄 기지개를 합니다. 보리밭은 완연한 초록빛입니다. .. 2010. 4. 1.
그대로 두어라 2008.2.24 참여정부 마지막날 봄을 알리는 봄까치가 피었다. 도구를 바꾼 탓인지 봄의 전령이 시원찮다. 일요일 아침 익숙하던 길을 반대로 달렸다. 대충 찾아가면 되겠지라는 생각탓이었는지 약속장소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 결국 그곳 지리의 전문가에게 물어서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의 대충주의 때문에 11명의 사람에게 각각 30분 총 330분의 시간 손해를 끼쳤다. 정해진 일정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 창포만에서 차를 세웠다. 14번 국도에서 차가 막혔을 때 두어번 돌아서가며 창포만을 눈에 담아보기도 했었다. 10여 년 전 창포를 지나 시락에서 배를 타고 도다리 낚시를 하던 기억이 새롭다. 마산시는 창포만을 덮어버리고 그 위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 얼마지나지 않아 후회할 것이다. .. 2008. 2. 26.
3월..생각만 해도 기분좋은 달입니다.. 디카라는 것을 장만하고 들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서 첫봄을 맞아 담았던 것입니다. 높은 산이 아닌 집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들꽃들이죠,, 진달래는 장인어른의 산소가는 길에서 담았죠,,봄볕이 아주 잘드는 곳입니다. 봄까치라고 해야 야단을 적게 맞을까요.. 그때는 풀꽃하나를 담아오면 이름을 아는데 애를 많이 먻었습니다. 카메라에 담으면서 이름을 불러준 들꽃은 정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죠. 광대나물을 카메라에 담아와 보면서 들꽃에 대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접사를 통해서 본 자연의 조화로움을 느꼈다고 하는 것이 맞을겁니다... 작은 꽃을 담아오면 그 이름을 찾는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죠, 아래 별꽃은 더 많은 시간을 요했고, 판단을 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2년정도 들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나.. 2005. 3. 11.
개불알풀/개불알풀(봄까치 댓글 몽(夢)이 05.04.23 00:14 아래쪽의 녀석이.. 웬지.. "눈개불알풀"같다는 생각이...@@ 털이 좀 길어보여서요... 음... 근데.. 화병이 없는건강.. 흐미... ^^; └ bada79 05.04.23 00:18 아주 조그만 녀석이었는데... 다시 한번 찾아 보아야 겠군요... 제작년에 찍었던 것인데... 그때는 야생화에 관해서 왕초보였거든요,, 카메라에 담고, 여기 저기 물어보고,,,, 요즈음은 쬐금 안다고 많이 게을러 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은데도 말이죠,, 그리고 더 복잡해지고... 잘못된 이름 있으면 바로 잡아 주세요.. 2005. 2. 17.
큰개불알풀과 눈개불알풀 주변에서는 만나는 모든 꽃들이 반가운 때가 있었다. 이름을 몰라 그 이름이 궁금하여 열심히 공부하였었다. 2009.6.24 200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