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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자3

4월에 내린 꽃눈 환상거리에 서다 4월에 눈이 내렸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내리는 눈 바로 꽃눈입니다. 일요일 옛길을 찾아 걷는 모임인 동행이 있었습니다. 안민역이 있던 창원 성주동에서 보평역이 있는 진해 웅천까지의 길입니다. 문헌에는 30리라고 하지만 어제 걸어보니 27Km였습니다. 성주역에서 집결하여 안민고개를 오르는 길이 완만한 경사라 아침에 미리 땀을 흘려두는 것이 필요하다 싶어, 집에서 집결지인 성주역까지 1시간 30분을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벚꽃 길을 걸으며 만난 4월 창원의 거리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지금부터 감상하실까요. 창원도서관 앞 도로입니다. 7시 51분입니다. 집에서 7시30분 출발했으니 20분 걸렸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참 좋습니다. 와우! 눈부신 눈이 내립니다. 벚꽃 눈입니다. 한 .. 2010. 4. 12.
도심하천 화장만 한다고 생태하천이 될까? 간밤에 번개가 번쩍이고 굵은 비가 내렸다. 그비가 올려고 그랬는지 어제는 흐리멍텅한 날씨에 후덥지근하기 까지 했다. 결국 새벽에 하늘이 구멍이라도 났는지 비를 마구 쏟아냈다. 이제 기상대에서 장마기간을 따로 두지 않는다고 한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앞으로 잦아 질 것이다. 내가 사는 창원은 시내를 빙둘러 산이다. 그리고 호리병 목처럼 바다로 물길이 나있다. 2년전 이맘 때 천둥번개가 창원 상공의 온도차 때문에 창원을 빠져 나가지 못하고 창원하늘을 빙빙 돌아다닌 적이 있다. 내가 서있던 마을에도 번개가 떨어졌고 전봇대에는 흰연기가 모락 모락..주변이 깜깜해 졌었다. 앞으로 그런 현상은 더 많이 일어나지 싶다. 창원시는 환경수도를 표방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창원이 친환경도시다라고 해석하지 않고, 환경을 시급.. 2009. 6. 29.
자전거도로에서 사라진 아이들 창원시는 자전거 모델 도시를 꿈꾸고 있다. 아직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지만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사실 자전거도시 정책을 펼치는 것이 민선시장이 추진하기에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민선시장은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기에 기존 정책에 반대 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는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창원시는 자전거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상당한 재정을 투입하여 누비자(창원시 공용자전거 명칭)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앞으로 더 확충할 계획이며, 자전거 도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또 자전거 보험에,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에게는 인세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자전거 정책에 대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자전거 도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승용차에 비해.. 2009.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