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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리모델링4

속도전의 붉은 깃발 낙동강에 휘날리고 4대강을 절단내려고 청강부대도 창설하여 투입하고, 낙동강 공사판에는 붉은 깃발이 펄럭입니다. 지난 14일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와 인수위 4대강환경특위가 찾은 밀양 낙동강에는 강바람이 세차가 불었습니다. 낙동강 둔치에 붉은 깃발이 펄럭이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국민의 80%가 그만두라는 4대강 공사를 고집스럽게 밀고나가는 이명박 대통령은 붉은색 알레르기 내지 거부감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그토록 싫어하는 붉은 깃발이 4대강 공사현장에 펄럭인다. 좀 이상합니다. 저도 붉은 깃발을 왜 꽂아 두었는지 궁금했는데, 공사현장을 설명하는 분이 그 해답을 주었습니다. 붉은 깃발은 4대강 공사를 속도전으로 펼치고 있는 노란 굴착기부대가 점령해야 하는 경계선입니다. 그러니까 붉은 깃발 안쪽은 모조리 긁.. 2010. 6. 19.
한나라당 준설토로 총선 대선 거덜 날 수 있다 곧 우기가 시작됩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4대강환경특별위원회는 16일(수) 오전에 ‘국책사업지원과’와 ‘치수방재과’의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4대강특위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계절적으로 우기가 다가옴에 따라 4대강 공사 때문에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만반의 대책수립을 요구하였습니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와 4대강환경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함안보 공사 현장을 비롯 4대강공사 현장과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언론을 통해 접하는 것과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것과는 체감이 많이 다릅니다. 저도 현장에 동행을 하였고, 블로그에 세 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2010/06/14 - 4대강공사 농지리모델링의 불편한 진실 2010/06/15 - 마을 망치는.. 2010. 6. 17.
마을 망치는 4대강공사 농지리모델링 13, 14 이틀을 4대강공사가 진행되는 함안보 공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13일에는 함안보 공사로 사라진 밀포나루에, 그리고 14일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현장방문에 함께했습니다. 어제 2010/06/14 - 4대강공사 농지리모델링의 불편한 진실이란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올리고 현장을 또 다녀왔습니다. 주민을 만나고 자료를 보면서 농지리모델링이 준설토 폐기장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3일, 14일 방문한 곳은 서로 마주 보이는 곳입니다. 13일은 함안 칠북이었고, 14일은 창녕 길곡이었습니다. 어제 14일 첫 번째 방문지는 함안보공사 전망대입니다. 홍보관이 맞을 것입니다. 도지사 당선자가 움직이니 방송국 카메라도 많이 따랐습니다. 어제 당선자의 4대강 공사현장 관련 기사는 방송과 신.. 2010. 6. 15.
4대강공사 농지리모델링의 불편한 진실 국민의 뜻이 명확함에도 4대강을 죽이는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급기야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현 단체장에게 4대강 공사와 관련된 인허가를 종용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농지리모델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야적장입니다. 한 달에 한번 옛길 걷기를 합니다. 역과 역 사이를 걷는 모임입니다. 어제 6월13일은 함안 칠원읍성에서 칠북 이령마을 밀포나루까지 걸었습니다. 밀포나루는 4대강사업 함안보 공사현장입니다. 마산 합성동 시외주차장에서 1차 집결하여 두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지난 동행의 종착지였던 칠원읍에 모였습니다. 마침 칠원장날이었습니다. 시골장이지만 부지깽이도 일을 해야 하는 농번기라 장이 그렇게 번잡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얀 천막을 펼치고 알록달록한 이불과 옷을 파는 전이 있었습니다. 늘씬한.. 2010.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