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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2

아이 풍선 뺏는 개구쟁이 할아버지-고승하 봄 햇살 치고는 뜨거웠던 5월1일 오후 창원 중앙체육공원 나무그늘 아래 빨간 셔츠 입은 아이와 어른이 있다. 아이 손에도 어른 손에도 노란풍선이 들려있다. 그냥보면 틀림없이 어른이 아이의 노란풍선을 빼앗고 있다. 근데 아이 얼굴에도 어른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하다, 흰머리칼과 이마의 주름이 없다면 마치 아이들 끼리 놀고 있는 풍경이다. 그 풍경이 하도 정다워 멀리서 훔쳐보며 계속 도찰하였다. 아이는 풍선을 한 가득 가져와서는 장난끼 많은 할아버지에게 빼앗긴다. 그리고 또 풍선을 받으러 뛰어간다.. 아이에게 풍선을 빼앗은(?) 할아버지 얼굴에는 연신 웃음꽃이 피어난다. 5월1일 창원중앙체육공원에서 119주년 노동절 기념식과 민생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에서는 집회참가자와 공원에 놀러.. 2009. 5. 3.
노동절, MB 국민여론 방빼라!!! 119 우리에게 익숙한 숫자이자 고마운 사람을 부르는 번호이다.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지만 2009년 노동절이 119주년이다. 그래서일까 119주년 노동절 기념식은 예년과 다르게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그 사유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아래의 사진 한 장으로 설명되리라 본다. 필자도 119주년 노동절 주최 단체 일원으로 참여를 했고, 블로거 기자로서 나름 현장 스케치를 했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노동절 기념식이 있었고, 뉴스를 보니 크고 작은 충돌도 있었다. 한국 노동운동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창원에도 수천의 노동자가 모여 119주년 노동절을 자축하고, 이 땅 노동자의 사명이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의 노동절 기념식은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 입은 중.. 2009.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