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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4

떠내려간 생태하천 4대강공사 닮아간다 창원남천 생태하천 공사에 드디어 시멘트를 바르기 시작했다. 4대강 사업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창원의 남천과 창원천은 생태하천 시범사업 격으로 2009년 야심 차게 공사를 하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두 차례 내린 비로 여지없이 폭탄 맞은 것처럼 비에 쓸려 버렸다. ▽ 관련 글 : 2009/07/21 - 박완수 시장님 하천과 소통하세요 벚꽃 화사한 일요일(4월4일) 남천을 지나다 공사현장이 어떤지 궁금하여 둘러보았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물길을 옆으로 돌려놓고, 하천 바닥을 파고 무슨 공사를 하고 있다. 이럴 수가 파낸 하천바닥에 콘크리트기초를 하고 있지 않은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콘크리트를 들이부어 공사하는 것이 생태하천 만드는 공사라니 기가 찬다. 지난해 200mm가 되지 않는 비에 .. 2010. 4. 6.
박완수 시장님 하천과 소통하세요 비가 그친 창원천과 남천에 덤프트럭과 굴삭기, 펌프차 소리가 요란하다. 7월 들어 창원천과 남천에 세번째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자연은 참 대단하다, 갈 때 마다 창원천과 남천에 사람들이 해 놓은 생태하천 구조물을 자기 입맛대로 바꾸어 놓았다. 자연마저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경기회복을 위한 일감을 만들어 주는 것인지,, 창원시가 500여 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창원천과 남천 생태하천이 지난 7일과 16일 내린 비로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기록적인 비라 하지만 300mm 이상 내린 곳도 많기에, 창원은 200mm가 되지않으니 그렇게 많이 내린 비라 할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 기후 변화에 따라 이 정도 비는 심심찮게 내릴 것이다. 이번 창원천과 남천의 생태하천 공사장의 비 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닌 .. 2009. 7. 21.
도심하천 화장만 한다고 생태하천이 될까? 간밤에 번개가 번쩍이고 굵은 비가 내렸다. 그비가 올려고 그랬는지 어제는 흐리멍텅한 날씨에 후덥지근하기 까지 했다. 결국 새벽에 하늘이 구멍이라도 났는지 비를 마구 쏟아냈다. 이제 기상대에서 장마기간을 따로 두지 않는다고 한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앞으로 잦아 질 것이다. 내가 사는 창원은 시내를 빙둘러 산이다. 그리고 호리병 목처럼 바다로 물길이 나있다. 2년전 이맘 때 천둥번개가 창원 상공의 온도차 때문에 창원을 빠져 나가지 못하고 창원하늘을 빙빙 돌아다닌 적이 있다. 내가 서있던 마을에도 번개가 떨어졌고 전봇대에는 흰연기가 모락 모락..주변이 깜깜해 졌었다. 앞으로 그런 현상은 더 많이 일어나지 싶다. 창원시는 환경수도를 표방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창원이 친환경도시다라고 해석하지 않고, 환경을 시급.. 2009. 6. 29.
벚꽃 보러갔다 차만 봤다 주말 오후 똑딱이 카메라 메고, 오토바이 타고 벚꽃구경을 다녔다. 날씨는 따뜻했지만 뿌연 하늘이 아쉬웠다.. 교육단지, 창원대로, 공단거리, 경화역, 안민고개, 여좌천, 장복산구도로를 일주하였다. 꽃구경을 갔다기 보다는 사진 좀 찍고, 벚꽃장 분위기가 어떤지.. 안둘러 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였다. 첫번째 코스가 교육단지..집에서 오토바이로 3분거리다.. 각오는 했지만 들어서는 입구부터 의경들이 신호를 잡고 있었다. 교육단지는 왕복2차선이다.. 도로에는 차들이 형형색색 줄을 섰고, 그 옆으로 벚꽃이 나란히.. 인도에는 사람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오토바이라 틈틈히 앞으로 나아갔지만 차들은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않는다.. 이정도면 차가지고 교육단지 벛꽃터널을 지나는 사람들 왕짜증 났을만 하다.. 안민고개는.. 2009.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