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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기행2

김산2 남도기행 듣고 있어요 지역에서 가수로 살아가기를 고집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앞 자리, 뒷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친구가 2집 음반을 냈습니다. '남도기행'입니다. 어제 토론회 중에 전화가 와서 통화는 하지 못하고, 음반을 사무실에 두고 간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오늘 사무실에 나오니 음반이 있습니다. 올해 창립기념식에서 산이가 공연을 해 주었고, 초청비 대신에 음반 제작 후원자에 연구소 식구들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킷 뒷면에 을 위한 시민 모임에 참여한 명단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목돈이 없으니 앨범제작 후원자를 모집하여 그 돈으로 앨범을 만들고 공연을 열었습니다. 그래도 제작비가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이제 앨범을 팔아야 합니다. 그래야 또 다음 앨범을 만들 수도 있고, 지역에서 가수로 활동.. 2009. 12. 12.
개발이 아닌 게발선인장에 붉은 꽃이 피었다. 지지난주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 졌죠, 그래서 집 밖에 있던 선인장을 거실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붉은 꽃을 피웠습니다. 겨울이 시작되었는데 거실에 환한 꽃이 있다는 것만으로 따듯합니다. 지난 목요일 누적된 피로로 연차를 내고 하루 쉬었습니다. 파김치가 된 저를 보고 어머님이 선인장을 찍어보라고 합니다. 당뇨병으로 한쪽 눈이 실명인 어머님도 겨울을 앞두고 환화게 핀 게발선인장이 마음에 드시나 봅니다. 같은 자리, 같은 사람의 손길을 받았음에도 옆에 게발은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보면 때가 있나 봅니다. 근데 게발선인장 꽃은 어떤 용도일까요? 찾아 보기는 귀찮고 누구 아는분 댓글 좀 달아주세요. 게발선인장은 꺽꽂이로도 번식이 아주 잘 되는 녀석인데 말입니다. 무리로 피어 그 자체로.. 2009.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