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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2

전시회에서 '오바마'를 만나다 창원성산아트홀 제4 전시실에서 미국 대통령당선자 버락 오바마와 대면을 하였다. 정확히 말하면 '승리'라는 제목이 붙은 드로잉 작품과의 대면이다. 의창주민자치센터에서 그림을 배우는 이수경씨의 작품이다. 잠시 동안 그림을 마주하고 생각을 하였다. 왜 한국대통령이 아닌 미국 대통령을 그렸을까.. '그가 흑인이라 드로잉 하기 좋아서?"라는 발칙한 생각도 잠시 하였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드로잉 작품의 제목이 '승리'이다. 누가 누구에 대한 승리일까를 잠시 생각했다. 오바마의 매케인에 대한 승리, 아니면 민주당의 공화당에 대한 승리. 아니다, 이것은 미국 국민들의 승리이다. 더 나아가 좀더 나은 세계를 희망하는 전 세계인들의 승리이며, 우리나라 국민들도 포함이 될 것이다. 파업현장의 노동자를 지지하는 오바마를.. 2008. 12. 10.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2002년 장애인들과 함께 금강산을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이 대부분 이었고, 제가 근무를 했던 복지관의 장애인들은 정신지체, 지체 장애인들 이었습니다. 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저입니다. 까맣게 잊고 지내다 오늘이 장애인의 날이라는 뉴스를 보니 그때가 생각나서 앨범을 꺼내 보았습니다.. 진해에 있는 복지관에 1년하고 6개월을 근무했었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사회복지사는 아닙니다. 1년 6월을 근무하면서 중심적으로 한 일은 복지관의 전반 운영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것과 재정 확보를 위한 사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습니다. 말이 복지관이지 복지관이라기에는 규모가 굉장했습니다. 수영장, 헬스, 스쿼시, 체육관, 사우나 시설까지 갖춘 규모의 복지관이었습니다. 처음 들어가서 한 일은 인건비를 줄이는 일이었습니.. 2005.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