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나무1 봄은 무르 익어 갑니다. 사월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 메와 들과 강에서... 이제 개나리의 계절입니다. 양지 바른 논 둑에는 자운영도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고.. 광대나물도 여기저기 흔하게 보입니다. 뒷 뜰 앵두나무도 꽃을 활작피웠습니다. 사월 첫 주말,,감기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 잠시 밖에 나갈 일이 있어 봄색을 담아 왔습니다... 어떤 날 도종환 시 한보리 곡 허설 노래 어떤 날은 아무 걱정도 없이 풍경소리를 듣고 있었으면 바람이 그칠 때까지 듣고 있었으면 어떤 날은 집착을 버리듯 근심도 버리고 홀로 있었으면 바람이 나뭇잎을 다 만나고 올 때까지 홀로 있었으면 바람이 소쩍새 소리를 천천히 가지고 되오는 동안 밤도 오고 별 하나 손에 닿는 대로 따다가 옷섶으로 닦고 또 닦고 있었으면 어떤 날은 나뭇잎처럼 즈믄 번뇌.. 2005.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