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도청11

경남이 눈에 덮이면 어떤 모습일까? 창원에 40여 년 살면서 이렇게 발목이 푹푹 빠지는 눈을 구경한 기억이 잘 없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눈에 대한 몇 가지 장면은 있다. 84년 이맘때의 눈이다. 중학교 졸업을 하고 친구들과 원전바닷가에 놀러 가는데 눈이 왔었다. 그리고 87년 대학 입학 논술과 면접을 보는 날 내린 눈이 기억에 남는다. 공대 우리과 홍일점이었던 진해가 집인 영숙이는 면접에 늦게 왔었다. 창원에 눈이 내리면 장복산과 불모산 넘기가 어렵다. 2001년에도 눈이 많이 왔던 것 같다. 아이들과 처음으로 눈사람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2005/03/24 - 기억 살리기-하늬의 어릴 적 그림 그리고 작년에도 눈이 제법 내렸다. 용추계곡에서 잠시 감상에 젖기도 했다. 2010/03/11 - 눈꽃 핀 창원 용추계곡 3월의 봄 어제도 .. 2011. 2. 15.
경남 지능형홈 체험관 "와! 좋다" 그러면 되나? 어제 뜬금없이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드르륵" - 휴대폰 진동소리 "예, 파비님" "선관위에서 조사 나갈지 모르겠어요" "왜요?" "지난번 경남 팸 투어 후기에 김두관 도지사 관련 글이 많다고, 추측인데 한나라당이 선관위에 팸 투어를 고발한 모양입니다. 몇 명만 조사하는 건지, 전체를 조사하는 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예, 알겠어요. 참 여러 가지 하네요. 조사 받고 나면 그것도 블로그에 올리면 되겠네, 내 참" "딸각" - 전화 끊는 소리,,,이건 아닌가..^^ 블로그가 주관적 매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블로그 운영자가 자기 혼자보고 만족하려고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한 편의 글을 적는데 10분만 들여도 되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 적어도 1시간 이상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시간 투자해.. 2010. 12. 8.
김두관 당선자의 자뻑 '경남도지사는 잘생겼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 아니 지금은 당선자이군요. 김 당선자에 대한 글을 선거기간 그 어느 기자보다 많이 올렸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김두관 후보의 당선이 더 큰 기쁨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아직 선본 해단식을 하지 않은 때문인지 일정 메일을 계속 보내옵니다. 어제 개표소의 개표기 고장으로 당선확정이 지연되어 저는 당선확정이 되는 순간을 보지 못했습니다. 새벽 3시까지 있다. 체력의 한계를 느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선 확정이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축하화환을 보낸 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집에 와서 서울의 상황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서 자지도 못하고 개표방송을 보았습니다. 덕분에 오전은 공쳤습니다. 일어나 메일을 확인하는데, 당선자 공식일정 메일이 와있습니다. 어제 인터뷰와 선본에.. 2010. 6. 3.
블로거의 지적 수용한 경남도청 칭찬합니다. 짝짝 오늘 지자체지원으로 진행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회교육문화예술교육이 있는 날이라 경남도청에 갔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 사진을 찍다 문득 지난번에 블로그에 올렸던 장애인 점자블록을 덮고 있는 나무가 어떻게 되었나 잠시 찾았습니다. (2009/11/20 - 경남도청 세심함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았으면 한소리 더 할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블로그에 문제점을 지적했고, 언제 시행했는지 모르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소통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생각합니다. 누구나 문제에 대해 말하고, 그것을 귀담아듣고 타당하다면 고쳐가는 것이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경남도청의 이런 행정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봅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한.. 2010. 4. 17.
경남도청 세심함이 필요하다. 함안주민들이 경남도청 정문에서 낙동강 함안보 설치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여 도청으로 갔습니다. 함안보가 설치되면 지하수위가 상승하여 함안은 습지가 되어버립니다. 이 내용은 따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평소 도청에서 기자회견이 있으면 주차장에 자가용(대림프리윙 125 스쿠터)을 세웁니다. 이날은 도교육청에서 시국성명교사 징계철회기자회견이 10시에 있었고, 이어서 11시에 도청 정문 기자회견이라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오기에는 어중간했습니다. 도청 옆에 있는 대안공간 마루에 들려 차를 한잔하고 걸어서 기자회견장으로 향했습니다. 평소에 다니지 않던 도청 내 인도를 걸었습니다. 그러다 만난 풍경입니다. 경남도청은 숲 학교를 할 정도로 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참 나무 잘 가꾸어 놓았다.' 하.. 2009. 11. 20.
4대강사업, 영남주민 뿔났다. 낙동강은 1000만 명의 식수원이고 젖줄이다. 그런 낙동강이 이제 파헤쳐지기 시작한다. 또 구비 구비 흐르는 낙동강에 거대한 보를 설치하여 그 물길을 막으려 한다. 단군이래 이렇게 잔혹한 자연에 대한 테러가 있었는가? 수 천 년 흐른 물줄기를 가로막으면 어떤 재앙이 일어날지 학자들이 시물레이션 한 결과는 끔찍하다. 지하수위가 상승하여 대구 성서공단이 침수가 되고, 함안의 논밭이 습지로 변해 벼가 아닌 미나리와 연 재배나 가능하고 다른 농사는 지을 수 없을 것이라 한다. 그리고 낙동강에서 퍼올린 엄청난 준설토는 낙동강 주변 논밭에 농지리모델링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농지를 3-4미터 성토할 것이며 결국 그 땅에는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에 낙동강에 생명을 의지하고 있는 부산,대구, 경남, 경북의 시.. 2009. 10. 27.
창원에서 무선인터넷 공짜로 즐기려면 작고 깜직하며 휴대성이 편리한 넷북이 유행이라고 한다. 컴터 회사들도 이 분야를 공략하기로 했다는 기사도 나온다. 3년전 미니 노트북을 구입했다. 작지만 무선, GPS, 블루투스 기능까지 웬만한 것은 된다. 기계만 좋으면 뭐하나 기반 시설이 되어 있어야 활용을 하지..그동안 강의할 때 말고는 잘 사용하지 않았다. 앞으로 잘 사용해 볼려고 창원시내를 한바퀴 둘러봤다. 어디가 무선 인터넷이 공짜로 되는지 확인차... 우리집 대문 앞은 무선인터넷이 터진다. 창원YMCA 2층 강당에도 무선인터넷이 터지는 것을 예전에 확인했다. (창원YMCA는 무선을 사용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사용하는 무선의 전파영역으로 추정된다. 바로 옆이 우체국이다.) 처음 찾은 곳이 창원시청.. 휴일이라 청사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아니 문.. 2009. 5. 5.
노동절, MB 국민여론 방빼라!!! 119 우리에게 익숙한 숫자이자 고마운 사람을 부르는 번호이다.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지만 2009년 노동절이 119주년이다. 그래서일까 119주년 노동절 기념식은 예년과 다르게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그 사유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아래의 사진 한 장으로 설명되리라 본다. 필자도 119주년 노동절 주최 단체 일원으로 참여를 했고, 블로거 기자로서 나름 현장 스케치를 했다. 전국 13개 지역에서 노동절 기념식이 있었고, 뉴스를 보니 크고 작은 충돌도 있었다. 한국 노동운동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창원에도 수천의 노동자가 모여 119주년 노동절을 자축하고, 이 땅 노동자의 사명이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의 노동절 기념식은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 입은 중.. 2009. 5. 2.
가진자들만의 축제..다음에도 밀어 줘야하나 2009년 9월 29일(월) 3시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진보연합(준) 열린사회희망연대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하였다. 오늘과 내일 전국에서 강부자 정당의 강부자만을 위한 정책을 규탄하는 없는자들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그러나 강부자들은 이 소리를 귀 담아 듣지 않을 것이다. 9월 25일 저녁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는 경남도민일보독자모임 주최로 신학림 기자의 강연회가 있었다. 2MB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한 강연이었지만 강연전반에서 이 땅 가진자들의 정략결혼과 그것으로 만들어진 가계도를 해부하고 설명하는 강연이었다. 3대를 걸쳐 만들어진 권력집단의 가계도... 그 가계도를 보고 있노라면 이 땅에서 벌어지는 이해되지 않는 짓거리들이 조금이나마 이해된다.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09년 국세 세입예산 전망이다.. 2008.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