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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41

라스트베가스 노인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는 멋진영화 코미디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웃기위해 간 영화...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던 영화 라스트베가스 "품격있는 꽃할배들의 물이 다른 총각파티" "우리도 놀 줄 안다!"뭔가 부족하고 영화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it's going to be legendary를 직역하는 것이 오히려 훨씬 좋았을 것 같다.영화의 마지막엔 그렇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르신들이 주는 유쾌함, 넘치는 듯 하면서도 넘치지 않았다.그리고 아직 그 나이가 되지는 않았지만 한번쯤 나도 해보고 싶다는 그런 욕구도...물론 다른 방식이 되겠지만... 젊은 배우들의 야함이 야하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어르신들의 연기는 빼어났고 야함보다는 웃음을 먼저 선사하는 영화라고 하면 과할까?자칫 우울해 질 수 있는 것을 꽤 멋지.. 2014. 5. 16.
이러면, 박완수시장 롯데마트에 물먹은 것인가? 여러분은 약속을 잘 지키나요? 약속은 서로 믿는다는 사회적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신뢰가 깨지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서로 의심하면서 계속 거래를 하거나 관계를 하기 위해서는 서면에 도장을 찍는 계약을 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법원에서 해결하게 됩니다. 이러한 약속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개인과 공인, 개인과 기업, 기업과 기업, 개인과 정부 등 참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어쩌면 우리 삶은 약속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하는 자신과의 약속도 있습니다. 연초에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하고 지키지 못하면 잠시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하고 실망을 하지만 사실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의 약속은 지키지 않았을 .. 2011. 5. 26.
김해보궐선거 유시민과 참여당 하기나름 4.27 김해을 보궐선거는 기성언론이 아닌 블로거가 이야기하기는 참 부담이다. 그렇다고 말하지 않고 입 다물고 있는 것도 좋지는 않다. 신빙성 없는 허접한 블로거가 그동안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김해을 보궐선거에 대해 지극히 개인생각으로 한마디 한다. 선거기간에는 입 꾹 다물고 있을 것이다. 참으로 어려운 과정으로 여야 후보가 결정되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도 나름으로 열심히 사칙연산으로 모자라 미적분까지 해서 판단 내렸을 것이다. 또 야권은 지켜보는 사람에게 전율이 아닌 짜증을 팍팍 안겨주다 막판 결단으로 단일화에 성공했다. 아마, 당사자나 중매쟁이들은 벌써부터 내년이 걱정될 것이다. 이 짓을 또 해야 하나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운명이면 어떻게 하겠나? 뛰어넘지 못하면 받아들여야지... ▲ .. 2011. 4. 14.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뻘쭘했던 갱블시상식 2010년도 이제 한 주를 남겨놓았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10년입니다. 하루건너 이런저런 송년 자리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을 받기도 했고 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 경남도민일보가 운영하는 메타블로그인 갱상도블로그 우수블로그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상을 주는 경남도민일보도 상을 받는 블로거도 뻘쭘한 시상식이었습니다. 상이라는 것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야 하고, 더불어 지켜보는 사람도 함께 유쾌해야 하는데, 이번 갱블 시상식은 과정도 그랬고 시상식 당일도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내년을 위한 결론은 아주 좋습니다. 이것이 갱블의 문화고 갱블의 힘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2010년 갱블우수블로그 선정방식으로 당당히(?) 3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 2010. 12. 24.
자발적 백수가 국민의 명령 참여하는 이유는 11월 1일부터 자발적 백수가 되었다. 아직 백수인지 아닌지 실감은 나지 않는다. 일상의 흐름이 조금 달라졌을 뿐 여전히 11월 1일 이전의 고민과 활동 반경 안에서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 단체의 실무를 책임지는 상근 활동가에서 비상근으로 전환하였을 뿐 당분간 이지만 여전히 타이틀은 유지하고 있다. 어제저녁 경남도민일보 주최로 국민의 명령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는 영화배우 문성근 씨 초청강연을 했다. 강연이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 김주완 편집국장이 툭 던지는 말, "구르다 님 접주 하려고 그만둔 것 아니에요?" 정말 허걱이다. 내가 왜 국민의 명령 백만 민란 운동에 참여하는지 약간은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혹시나 궁금해 할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서 오후에 사무실을 잠시 들르고 곧장 봉하마.. 2010. 11. 12.
김두관지사와 함께한 경남명품단감 수확체험 "단감에도 명품이 있다." 무슨 말인지 감 잡으셨나요? 감이 오지 않으신다고요? 이제 감 철인데 조금만 생각하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좋은예감'이 듭니다. 가을 햇살이 좋았던 5일과 6일 경상남도에서 주최하고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에서 주관한 자연이 숨 쉬는 감미로운 경남 파워블로거 초청 경남 팸투어에 참가하였습니다. 경남지능형홈산업센터 홍보체험관을 둘러보고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이 창원 대산면의 감미로운마을입니다. 농촌체험마을 감미로운마을은 백년단감 시배지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요즘은 단감이 제철입니다. 단감 농사는 수확시기에 의해 판가름난다고 합니다. 때를 기다리다 날이 갑자기 영하로 내려가면 얼어버려 농사를 망치게 되고, 그렇다고 일주일 먼저 따면 당도가 낮아 상품가치.. 2010. 11. 7.
문성근의 굴욕, 멍청한 시티세븐과 발빠른 경남도민일보 창원 민란 이틀째인 지난 10월 24일 창원에서 가장 고층건물인 더 시티세븐에서 배우 문성근은 쫓겨나야 했습니다. 시티세븐은 주상복합으로 분양 당시 전국 부동산 투기자금이 몰려 거품을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막상 뚜껑을 연 입주 초기만 하더라도 입주율이 그렇게 높지 못했고, 상가도 그렇게 썩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배우 문성근과 함께하는 국민의 명령 백만민란군이 찾은 지난 24일 일요일도 시티세븐 안 작은 광장에는 무대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지금은 상가가 그래도 많이 안정되었고, 이날 오후도 제법 많은 사람이 시티세븐을 찾았습니다. 창원 민란은 첫날과 둘째 날 모두 정우상가 앞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날 정우상가 앞에서.. 2010. 10. 29.
경남도 강병기 정무부지사 자기 색깔을 찾아라 지난 10월 12일 경남도민일보에서는 경남도 강병기 정무부지사와 지역 블로거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그리고 그 간담회에서 나온 2012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6.2지방 선거에서 보여준 민심에 화답하는 것이라는 정무부지사의 말에 꼬투리를 한나라당에서 잡았다. 그리고 지역 언론에서도 정황의 앞뒤는 살피지 않고 엉뚱한 곳에 한 눈 팔지 말고, 부지사 역할에 충실하라는 식의 기사와 논평을 내었다. 이 간담회를 주최한 경남도민일보 역시 마찬 가지의 입장이었다고 본다. 강병기 정무부지사로서는 좀 억울하기도 하고, 괜히 간담회를 했다고 여길 수도 있겠다. 그리고 그것이 무마되어 가는데 게으른 블로거가 이렇게 또 글을 적으니 마음 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걱정부터 앞선다. 2012년 총선에 대한 질문은 이 간담회를.. 2010. 10. 23.
봉하마을에는 오리여장군이 있다. 징검다리 한가위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가위가 그냥 쉬는 휴일이 아니라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에게 감사하는 날인데, 물가 폭등으로 수입농산물로 차례상을 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남도민일보에서 마련한 봉하재단과 지역 블로거 간담회가 있어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6월에 봉하마을을 다녀왔으니 가까이 살면서도 모처럼 방문이었습니다. 추석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지만 봉하의 오후는 땡볕 그 자체였습니다. 간담회에 앞서 봉하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보아야 함에도 그늘을 찾고 말았습니다. 그 땡볕에 봉하들판의 무농약 봉하벼는 탐스럽게 여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글을 받아, 자원봉사자들이 땀 흘리며 심어놓은 "사람사는 세상" 자색의 유색벼도 탐스럽게 익어 더 선명해졌다고 하는데 게으름으로 .. 201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