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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아고라광장에서 열리는 6월민주항쟁 27주년 기념문화제 독재타도! 호헌철폐!1987년 6월 체육관 대통령 선거를 종식하고 국민이 손으로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 국민들이 일어났습니다.27년 지난 지금은 우리가 숨을 쉬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직선제 선거가 그때는 당연하지가 않았습니다.5년마다 이루어지는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소중한 것이고 그 정신을 훼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매년 6월 10일이 되면 87년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2014년 6월 올해는 27번째 6월민주항쟁 기념식이 개최됩니다.올해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현장이었던 마산창동에서 기념식과 문화제가 펼쳐집니다. 6월민주항쟁 제27주년 기념식 및 문화제일시 : 2014년 6월 10일(화) 오후 6시장소 : 마산창동아고.. 2014. 5. 30.
23년 전 6월 거리에 선 이유와 추모박석에 새긴 글 참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다. 오늘이 6.10 민주항쟁 23주년이다. 스무 살 청년이 불혹을 넘겨버렸다. 1987년 6월 10일 그날 나는 마산 거리에서 돌을 던졌다. 그리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 대학 1학년인 내가 그날 그 거리에 선 것은, 거창한 사상이나 이념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또, 변치 않는 신념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단 한 가지 이유,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행동하지 못하는 양심의 가책이었다. 그래서 거리로 달려나갔다. 그날 그 거리에 서지 않았더라면, 내 인생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교도소를 가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고, 오랫동안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적당히 취직해서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운 삶을 살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때 가졌던 그 양심의 가책은 평생 나.. 2010. 6. 10.
해고는 ( )입니다. 6.10 창원촛불 7시 퇴근을 하고 조금 늦게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창원 정우상가에 도착하였습니다. 노동자대회가 사전에 한다는 것을 몰랐기에 사람들이 빨리 모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쿠터를 주차하고, 전국금속노동조합에서 나누어 주는 유인물을 받았습니다. "해고는 [ ]입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해고는 밥줄을 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밥줄을 잃은 사람이 한사람 일수도 있고, 그 사람이 가장이라면 가족 전체가 되는 것입니다. 해고가 누군가의 밥줄을 강제로 끊는 일이라면 그것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그런데, 이 정부는 그것을 너무나 당연시하고 그것에 대한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겉장을 펼쳐보니 "살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22년전민주항쟁을 생각.. 2009.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