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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공사현장3

목격한 오토바이사고 4대강공사 덤프트럭과 무관할까? 무더위에 낙동강 함안보의 40m 타워크레인 고공 농성은 일주일째입니다. 창녕의 경찰서장은 시공사로부터 떡값을 받고는 고공 농성하는 두 사람의 안전에는 입을 꼭 닫고는 나몰라라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함안보 농성장으로 가면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본포다리를 지나 함안보 공사현장으로 가는 곳곳에 공사를 재개하였습니다. 지난 비로 쓸려 내려간 곳은 임시로 그물을 덮어 유실을 막고 있었습니다. 사고현장은 임해진 가는 길에 있는 개비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가는데 왕복 2차선 길이 갑자기 막혔습니다. 맞은편 도로에 덤프트럭과 검은색 승용차가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나치려는데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고, 한 사람이 피 흘리며 앉아 있었습니다. 뒤따르는 차가 있어 현장에 스쿠터를 세우지 못하고,.. 2010. 7. 28.
봄길 끝에 만난 신음하는 낙동강의 속살 이상기후라고 하지만 자연은 그래도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4월 마지막 휴일 4월 동행 두 번째 길을 나섰습니다. 창원 읍성에서 북면 낙동강 주물연진까지 40리가 훌쩍 넘는 길입니다. 네 바퀴가 아닌 두 발로 걷다 보면 세상은 새롭게 내 안으로 다가옵니다. 길을 걷는 것이 술이나 담배 못지않게 중독성이 있습니다. 동행은 자여도의 15개 역을 잇는 길을 따라 떠나는 이야기가 있는 옛길 걷기 모임입니다. 창원 읍성을 빠져나와 천주산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자 산 언저리에는 양지꽃이 무리로 피었습니다. 그 노란 빛에 눈이 부십니다. 굴현 고개를 넘고, 달천계곡 입구 고인돌에서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늠해 봅니다. 들은 못자리 준비로 분주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걷는 것이 지루하여.. 2010. 4. 26.
함안보건설 수박 대신 미나리 심으라고? 어떤 재앙을 몰고 올지 모를 4대 강에 대한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불도저는 2012년까지 삽질을 끝내겠다고 합니다. 낙동강에 보 건설을 위한 공사가 시작되었고 그 공사 속도가 속도전을 방불케 합니다. 그런 가운데 보 공사가 진행되는 인근 주민들의 항의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11월 19일 경남도청 앞에서 함안주민들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농민들은 “농사짓는 촌놈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 그때나 가서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인가?”라며 정부가 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했을 때, 강 살리기 사업은 해야 한다고 한 김태호 지사를 강하게 나무랐습니다. 함안군민 물로 보나? 4대강정비사업 함안보 설치공사 중단하라! 18일 진행된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감사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분노에 치를 떨지 .. 200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