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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공사7

낙동강 함안보 크레인 고공농성 4일째 어둠이 내렸다 낙동강 함안보 40m 크레인 고공농성장에 다녀왔습니다. 밤 9시가 다 되어 돌아올 즈음에는 천둥번개가 쳤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언제 끝날지 기약없는 고공 농성 4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크레인에 오른 두 사람에게 최소한의 음식과 물만 제공되고, 휴대폰 배터리 등 현장과 연락할 수 있는 통신수단은 차단함으로 두 사람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알 방법은 점으로 보이는 움직임으로 짐작할 뿐입니다. 고공 농성 4일째, 부산환경연합에서 100여 명, 부산참여연대에서 30여 명, 생명그물에서 버스 2대, 부곡주민, 우강주민, 그리고 진주에서 격려 방문을 해 주었습니다. 생명그물에서 격려방문을 하였을 때 현장을 찾았습니다. 농성 중인 최수영 처장과 이환문 국장에게 힘내라고 격려를 하였습니다. 40m 크레인에 올.. 2010. 7. 25.
김문수 물통발언 하늘이 노하여 비를 내린다 천주교 신자인 '모세' 김문수 경지지사가 "물통 안에서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하고 있다. 11개 유기농가 때문에 물탱크 조성 사업을 포기해야 하느냐"라며 양평 유기농 농가와 종교계에 대한 헛소리를 짖었다. 불통의 4대강 사업이 물탱크 조성 사업이고, 생명의 젖줄인 어머니 같은 4대강은 졸지에 물탱크가 되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어제 취임사에서 "우리 천만 영남인은 수천 년을 낙동강에 의지해 살아왔습니다. 영남의 젖줄이고 어머니 같은 낙동강을 우리의 손으로 잘 가꾸고 보존해야 합니다. 낙동강이 생명을 품지 못하는 오염된 호수가 되도록 방관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얘기할 수 없습니다."라며 아주 고상한 언어로 4대강의 중요성과 4대강 사.. 2010. 7. 2.
한나라당 준설토로 총선 대선 거덜 날 수 있다 곧 우기가 시작됩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4대강환경특별위원회는 16일(수) 오전에 ‘국책사업지원과’와 ‘치수방재과’의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4대강특위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계절적으로 우기가 다가옴에 따라 4대강 공사 때문에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만반의 대책수립을 요구하였습니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와 4대강환경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함안보 공사 현장을 비롯 4대강공사 현장과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언론을 통해 접하는 것과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것과는 체감이 많이 다릅니다. 저도 현장에 동행을 하였고, 블로그에 세 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2010/06/14 - 4대강공사 농지리모델링의 불편한 진실 2010/06/15 - 마을 망치는.. 2010. 6. 17.
마을 망치는 4대강공사 농지리모델링 13, 14 이틀을 4대강공사가 진행되는 함안보 공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13일에는 함안보 공사로 사라진 밀포나루에, 그리고 14일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현장방문에 함께했습니다. 어제 2010/06/14 - 4대강공사 농지리모델링의 불편한 진실이란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올리고 현장을 또 다녀왔습니다. 주민을 만나고 자료를 보면서 농지리모델링이 준설토 폐기장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3일, 14일 방문한 곳은 서로 마주 보이는 곳입니다. 13일은 함안 칠북이었고, 14일은 창녕 길곡이었습니다. 어제 14일 첫 번째 방문지는 함안보공사 전망대입니다. 홍보관이 맞을 것입니다. 도지사 당선자가 움직이니 방송국 카메라도 많이 따랐습니다. 어제 당선자의 4대강 공사현장 관련 기사는 방송과 신.. 2010. 6. 15.
4대강 공사로 주인없는 낙동강변 보리밭 본포 다리 상류 북면 낙동강변 풍경이다. 이 사진 제목을 무엇이라 붙여 볼까? '누구를 위한 낙동강변 화장실' 아니다, 그래도 아직 아름다운 낙동강인데 그냥 '아름다운 낙동강변' 아냐, 아냐 노란 굴착기가 아름답지는 않아. 그래 맞아, '채소밭을 넘보는 노란 굴착기'가 딱 맞아. 그럼 다음 장면도 상상할 수 있잖아. 4월 마지막 일요일 창원 북면 낙동강을 따라 약 3Km를 걸었다. 함안보 공사 현장과 5Km 떨어진 곳까지 걸었다. 그 짧은 길을 걷는 동안 4대강 사업 직간접 공사 현장을 여러 곳에서 보았다. 낙동강은 그냥 물이 흐르는 강이 아니다. 물속에는 숱한 생명이 살고, 강 주변에도 다양한 생명이 사는 그자체가 자연이고 생명체이다. 또, 강 둔치에서 농사 지어 도시에 농산물을 제공한다. 그런데 대통.. 2010. 4. 27.
봄길 끝에 만난 신음하는 낙동강의 속살 이상기후라고 하지만 자연은 그래도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4월 마지막 휴일 4월 동행 두 번째 길을 나섰습니다. 창원 읍성에서 북면 낙동강 주물연진까지 40리가 훌쩍 넘는 길입니다. 네 바퀴가 아닌 두 발로 걷다 보면 세상은 새롭게 내 안으로 다가옵니다. 길을 걷는 것이 술이나 담배 못지않게 중독성이 있습니다. 동행은 자여도의 15개 역을 잇는 길을 따라 떠나는 이야기가 있는 옛길 걷기 모임입니다. 창원 읍성을 빠져나와 천주산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자 산 언저리에는 양지꽃이 무리로 피었습니다. 그 노란 빛에 눈이 부십니다. 굴현 고개를 넘고, 달천계곡 입구 고인돌에서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늠해 봅니다. 들은 못자리 준비로 분주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걷는 것이 지루하여.. 2010. 4. 26.
낙동강 채소밭은 4대강 공사중 오늘(4월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어제 마산창원에서 4대강지키기경남본부에서 마트 앞 1인 시위를 하였습니다. 1인 시위 주제는 채소 값 폭등원인 4대강 공사 중단 이었습니다. 저는 사무실 근처인 농협하나로클럽을 배정 받았습니다. 내가 들었던 손피켓은 직접 제작하였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프린트기로 출력할 수 있는 최대 용지가 A3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손재주가 없는 관계로 컴퓨터로 작업하여 A3 두 장을 이어 붙였습니다. 옆 사진의 들고있는 피켓입니다. 크기가 좀 작지만 제가 생각해도 잘 만들었습니다.(이것을 자뻑이라 하나요^^) 4시부터 1시간 1인시위를 하였습니다. 주변이 상가지역이라 오가는 사람들이 그래도 많은 관심 보였습니다. 특별히 관심을 보인 사람은 선관위에서 나온 두 사람.. 201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