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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24

이러면, 박완수시장 롯데마트에 물먹은 것인가? 여러분은 약속을 잘 지키나요? 약속은 서로 믿는다는 사회적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신뢰가 깨지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서로 의심하면서 계속 거래를 하거나 관계를 하기 위해서는 서면에 도장을 찍는 계약을 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법원에서 해결하게 됩니다. 이러한 약속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개인과 공인, 개인과 기업, 기업과 기업, 개인과 정부 등 참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어쩌면 우리 삶은 약속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하는 자신과의 약속도 있습니다. 연초에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하고 지키지 못하면 잠시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하고 실망을 하지만 사실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의 약속은 지키지 않았을 .. 2011. 5. 26.
주부들 바람나게(?)하는 창원시 마을도서관 7월 경남블로그공동체가 주최하는 블로그교육에 참석했다 책 한 권을 선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노린재 무리 중 육상 노린재 22과 242종을 수록한 포켓용 현장 노린재 도감입니다. 이렇게 노리재 만으로 곤충도감을 펴낸 것은 우리나라에서 최초입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200여 종의 노린재는 몇 종을 제외하고는 저자가 발품을 팔며 산과 들로 다니며 직접 만나서 찍었습니다. 200여 종의 노린재를 만나는 시간만 5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참 대단한 일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일을 연구실을 가진 곤충학자가 아닌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편의 아내인 고향을 떠나 창원에 사는 아줌마가 해냈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안수정입니다. 그녀가 저에게 선물한 책에는 저를 '블러그의 대 사부님'이라고 적었.. 2010. 8. 19.
창원시 2025년 인구 150만+∝ 현실성 있나? 장기계획의 인구는 앞으로 도로, 다리, 수도, 기타 모든 사회 인프라를 확충하는 지표가 된다. 근거 없이 뻥튀기하면 그것은 바로 세금 누수로 이어지게 된다. 2010년 창원시 인구는 108만이다. 그리고 통합되기 전 창원시 인구는 제자리걸음, 마산시는 감소, 진해시는 증가했다. 통합 전, 세 시의 장기발전계획(2020년)의 인구를 더하면 150만이다. 지금보다 무려 42만이 많다. 그런데 창원시가 통합 창원시 균형발전과 지역별 색깔을 살린 특성화 전략을 위한 장기발전계획(2025년)을 수립하겠다며, 밝힌 통합 창원시 인구가 150만+∝이다. 이 기사를 접하고 창원시에는 참 대단한 몽상가들이 모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관련기사 : 통합 창원시 도시 밑그림 새로 그린다 - 균형 발전·지역 특성화 장기발전계.. 2010. 7. 28.
김수로 촬영세트장은 창원시 구산면에 있다. 글로벌 시대 행정통합 어디까지 영향 미치고 행정통합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7월 1일부터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창원시로 행정통합하여 108만의 거대한 기초자치단체가 되었습니다. 7월 1일 창원시장 취임식에 정운찬 총리가 방문하여 대폭 지원을 약속했지만 곧 떠날 총리의 부도수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창진 행정통합으로 통합 창원시가 출범했지만, 지방행정체계 개편 특별법안이 6월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국회처리가 되지 않은 것에 박완수 시장은 유감을 표했지만 2, 4, 6월로 계속 미뤄졌는데 9월 처리도 의문입니다. ▶ 통합시 특례 특별법 지연 유감(경남도민일보) 자고 일어나니 마산과 진해가 창원이 되어버린 탓에 통합 창원시 축하 음악회가 즐겁지 않고, 상실감이 든다는 블로거도 있습니다. ▶.. 2010. 7. 4.
황철곤 시장이 박완수 시장에게 남긴 것 7월1일부터는 마산은 창원시가 된다. 흐린 하늘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일요일 가포, 원전, 구산, 진동으로 라이딩 하였다. 얼마 만에 가포를 간 것일까? 너무 많이 변해버린 가포를 보고 잠시 당황했다. 30년도 더 훌쩍 지났다. 가포 유원지에서 쇠줄에 매달린 비행기를 탄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있다. 매립을 위해 물막이를 해 놓은 가포는 여러번 갔었다. 그러면서도 매립이 끝난 풍경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물길을 따라서는 바다로 갈 수 없는 배를 보고는, 매립이 끝난 가포가 많이 당황스러웠다. 넓게 펼쳐진 가포 매립지를 보며, 이곳에 무엇을 세울까? 아파트를 지을까? 공장을 유치할까? 이리저리 생각하는 것이 즐거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모든게 돈으로 보이니까? 그런데 과연 그게 행복한 상상일까? 그.. 2010. 6. 30.
박완수 시장님, 장마 시작 전에 금간 축대벽 살펴봐 주이소. 지방 선거가 끝나고 이제 결과에 따라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분주합니다. 자칫 각종 행정이 소홀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상관없이 꼭 살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민안전입니다. 제가 사는 마을은 창원 원주민이 모여 사는 마을입니다. 박통 때 살던 마을에서 쫓겨나(?) 이주한 곳입니다. 이제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은 창원에서 낙후한 곳으로 지칭되고, 외국인들이 방값 싼 맛에 많이 살고있습니다. 그래도 창원에서 마을이라는 기분이 나는 동네입니다. 지난 선거 전 늘푸른 전당에서 동네로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산 언저리에는 여름꽃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관심 가지고 걸었습니다. 그러다 수도정수장(?) 아래 축대벽에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 대원동이 30년이 넘었으니, 이 축대벽도.. 2010. 6. 9.
떠내려간 생태하천 4대강공사 닮아간다 창원남천 생태하천 공사에 드디어 시멘트를 바르기 시작했다. 4대강 사업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창원의 남천과 창원천은 생태하천 시범사업 격으로 2009년 야심 차게 공사를 하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두 차례 내린 비로 여지없이 폭탄 맞은 것처럼 비에 쓸려 버렸다. ▽ 관련 글 : 2009/07/21 - 박완수 시장님 하천과 소통하세요 벚꽃 화사한 일요일(4월4일) 남천을 지나다 공사현장이 어떤지 궁금하여 둘러보았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물길을 옆으로 돌려놓고, 하천 바닥을 파고 무슨 공사를 하고 있다. 이럴 수가 파낸 하천바닥에 콘크리트기초를 하고 있지 않은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콘크리트를 들이부어 공사하는 것이 생태하천 만드는 공사라니 기가 찬다. 지난해 200mm가 되지 않는 비에 .. 2010. 4. 6.
봄날, 20년 마당 벚나무와 이별을 아쉬워하며.. 언제부턴가 사무실 마당에 벚나무를 보며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봄 깊어 가는 속도가 무척 느립니다. 작년 이맘때는 벚꽃이 한창이었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2주 정도 늦습니다. ▷ 2009/03/24 - 목련꽃 지고 벚꽃 피니 봄은 깊어간다 숲, 마르지 않아 우무석 시/고승하 곡/김현수 노래/경남정보사호연구소 2005 며칠 비가 내려 쌀쌀했는데도 화요일부터 꽃잎을 열기 시작하더니 비 그치고 해가나니 금요일엔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사무실 마당에는 자리를 지킨 지 20년이 넘은 벚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매년 벚꽃이 놀이터를 가득 덮고 벌이 윙윙거리면 아 봄이 깊어 가는구나! 그리고 아이들이 그네를 탈때 눈처럼 벚꽃잎이 날리면 봄이 여름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꽃잎이 사라지고, .. 2010. 4. 3.
창원세계지식컨퍼런스 삐딱하게 보면? 3월 19일 창원 세코에서는 '창원세계지식컨퍼런스"가 열렸다. 나는 점심때 이전인 제1 세션까지 들었다. 일단 이날 컨퍼런스를 난 삐딱하게 보기로 하고 글을 쓴다. 읽기 싫은 사람은 보지 않아도 좋다. 그래도 볼 사람들은 보고, 반대의 의견을 주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한다. 이날 행사의 주최, 주관은 '창원시, 창원발전연구센터(창원대학교), (사)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이고 후원은 녹색성장위원회이다. 얼마의 돈이 들어갔는지, 그 성과가 어떠한지는 별 관심 없다. 그러니 그것에 대해 평가는 하지 않겠다. 주변 스케치를 하면 이날 행사에 주 참석자는 행정의 공무원과 창원대학교 학생들이다. 아래 사진은 행사 개회식 몇 분전의 풍경이다. 정확히 개회시작 4분 전인 9시26분 사진이다. 자리가 많이 비었다. 결국, .. 2010.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