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의자격1 노무현前대통령을 조문하려면 자기 고백부터 하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연인 노무현은 떠났습니다. 자연인 노무현에 대한 조문은 누구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자연인으로만 볼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결코 아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연인이기도 하지만 사회정치적 생명이 우선되는 위치에 계셨습니다. 그러기에 자연인 노무현은 자살하였지만, 정치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죽임을 당한것입니다. 망자를 보내는 장례의식은 죽은자와 산자, 산자와 산자가 화해하는 의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화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슴에 칼을 품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망자에 대한 기만이고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지금도 봉하마을에서는 쫓겨가는 정치인과 언론이 있고, 내팽겨쳐진 조화가 있습니다. 그들을 .. 2009.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