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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교육2

'여든 둘'에 받은 문해학교 수료증 세월의 무게에 허리는 휘었지만, 까막눈이라는 평생의 한을 무덤에 까지 가져 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12월12일(전통이 군사구테타를 일으킨 날이군요) 반지마을도서관에서는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문해학교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72명의 학생을 대표하여 여든 둘(82)의 현명금 할머니께서 수료증을 받으셨습니다. 지금이냐 초, 중등 교육이 의무교육이니 문맹자는 많이 없습니다. 대신 컴맹이나 넷맹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우리 어머니 세대, 할머니 세대에는 글을 모르는 것이 그렇게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학교 근처는 가보지 못한 분들도 많고, 가난 때문에, 전쟁 때문에 등 다양한 사연으로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해 글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의 어머님만 하더라도 초등.. 2008. 12. 15.
비갠 오월 첫 날의 하늘.. 사월 마지막날 비가내려 오월 첫 날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비갠 오월 첫날의 하늘 너무나 상쾌합니다. 오월이 휴일로 시작되는 군요,,, 오월에도 꿈과 희망 가득품고 즐겁게 즐겁게 생활하세요... 뒷배란다 문을 열고 오월 첫날의 하늘을 담았습니다.. 새벽까지 집사람과 작업을 하였습니다. 비소리 들으며... 무슨 작업을 했냐구요... 집사람은 집에서 주변에 시대를 잘못타고나 글배우는 기회를 잃어버린 할머니들을 위해 한글을 가르쳐 드립니다.. 벌써 몇 해가 되어갑니다. 그분들이 쓴 글 몇편을 모아서 글모음집을 만들것입니다.. 지금 미루가 예쁜 색한지를 사러갔습니다. 책표지에 실릴 사진입니다. 이 사진도 비갠 하늘입니다. 댓글 크리스탈 05.05.01 19:12 구름이 이렇게나 많이 있었나요? 창원은 비교적 깨.. 2005. 5. 1.